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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소매업 판매가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 전업종에서 고르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도매업, 소매업, 자동차판매 및 연료 소매 등이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의 경우 4월에 -4.8%으로 크게 떨어졌었으나 5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해 4.8% 증가를 기록했다.

도매업은 기계장비와 관련용품, 가정용품, 산업용중간재 등에서 판매가 늘어 4.0% 증가했으며, 소매업은 가정용기기·가구, 의약품·화장품, 무점포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여 1.3% 늘었다.

또 운송업은 항공여객운송업이 감소했으나 육상·수상분야 운송업, 여행알선·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통신업의 경우 유무선통신, 부가통신 등 전기통신업(7.4%)에서 크게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6.5% 늘었다.

금융과 보험업의 경우 보험·연금업(0.1%),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0.8%), 금융업(0.3%) 등에서 고르게 늘어 전체적으로 0.3% 증가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업과 기계장비 임대업에서 영업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9.1% 늘어나며 5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관업(-4.8%)과 제과점업(-.96%)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줄어들었다.

김현중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은 "5월 서비스업생산이 전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도·소매업이 전분야에서 모두 증가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라며 "아직 약하기는 하지만 내수 회복세가 점차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