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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일 중심·성과관리에 의한 인사행정 실현을 골자로 하는 올 상반기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 7월 인사부터 시행키로 했다.

11일 전라남도가 발표한 인사제도 개선안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과를 거양한 직원이 우대받는 철저한 일 중심·성과관리에 의한 인사행정 실현을 위한 것이다. 지난 2005년과 2008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인사제도를 개선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인사제도의 핵심은 연구직공무원에 대한 ‘연구직공무원 연구실적 평가개선’이다.

지금까지의 일상적인 연구 활동에서 탈피해 도민의 실생활이나 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구과제의 선정단계부터 연구실적까지의 전 과정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연구직 공무원에 대해 실적가점 부여와 함께 성과상여금 상위등급을 지급토록 하고 최하위 평가를 받는 직원에게는 인사상 페널티를 적용키로 했다.

이외에도 ‘다면평가 방법 개선’, ‘직무성과기술서 공개검증제 실시’, ‘근무성적평정위원회 기능강화’를 통해 인사행정의 공정성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정책과 도 시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도·중앙간 인사교류 활성화’, 도와 시군간의 역점시책 접목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도-시군간 파견근무제’와 ‘도 직접채용 신규임용자 시군 실무수습제’를 도입키로 했다.

7급 공무원의 도 직접채용 확대와 시군공무원의 도 전입기준을 7급 위주로 전환하고 기술직 고시합격자 배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도 인력충원 방법 개선’ 등 총 8개 분야의 개선과제를 마련, 시행함으로써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은 물론 인사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안 전남도 인력관리과장은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인사 운영의 공정정·합리성·투명성을 제고시켜나가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인사제도 개선사항을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