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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광주공항과 개항 이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무안공항이 통합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원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국내선만 운항함으로써 적자로 전환된 광주공항과 당초 개항시기 재검토 때의 전제 조건대로 운영되지 못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무안공항을 통합 운영하는 등 양 공항이 합리적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04년 6월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에게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을 자세히 검토해 무안공항 개항 시기를 재검토하라는 통보를 한 가운데 한중문화교류회 강원구 중앙 회장은 칼럼을 통해서 "무안공항은 화물과 군사공항으로 전환해야 하고, 광주공항은 국내국제를 여행 할 수 있는 여행공항으로 전환하면 양 공항이 적자를 면 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현재 무안 공항은 연 14만회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나 2008년10월 이후 국내선 1일 1회, 국제선 주10회만 운항하고 있는 등 처리능력이 1.3%에 머물러 개항 첫해인 2007년에는 12억4천800만원, 2008년엔 71억3천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서 광주지역의 한중문화교회와 공항문제 대책위원회 강원구 중앙회 회장은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이 각각 모두 운영할 경우 두 공항 다 손실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히고, "무안공항은 물류전담과 군사공항으로 운영하고 광주공항은 국제공항과 국내 공항을 모두 운항하는 여객공항으로 운영하면 광주공항이 절대적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한편 2007년까지 연평균 5억6천600여만원의 이익을 내던 광주공항이 국제선이 무안으로 이전한 후 2008년 11억6천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