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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있는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조그만 느리게 움직이기를, 가만히 귀 기울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20일 순천시장(시장 노관규.盧官圭)의 초청으로 한중문화 교류회 중앙회의와 중국 유학생 35면 등 모두 45명은 순천의 대표적인 순천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최덕림 과장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우리 순천을 둘러보고 사실 그대로 중국에 있는 부모와 친지들에게 전해주고, 공부가 끝나 귀국하게 되면 중국인들에게 많은 순천의 이야기를 전해 주길 바란다" 고 짧은 환영사를 해, 많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순천이 가장 내세울 관광 상품으로서 역시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순천만이 전국과 세계로 알려진 것은 겨우 3년 간의 세월에 불과 하지만 그 규모와 품성은 대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해안 여자만에 있는 순천만은 자연의 뜻대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물의 寶庫이다.

순천만의 넓이는 해안선만 35.8㎞에 이르고, 연안 습지인 순천만은 갈대밭 염습지(鹽濕地)와 갯벌, 그 주변 육지에는 논과 갯마을 양식장, 낮은 구릉과 산이 어울러져 있는 다양한 생태공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수만㎡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국제적으로 희귀한 철새들의 보고로 겨울철 흑두루미 등 철새들이 200만 마리 이상 월동하고 있으며, 도요새 등 220여종의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한다.

갯벌인 염습지에는 농게, 방게 콩게등의 게 종류와 다양한 염생(鹽生)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방대한 자연 공원이다.

그런데 한가지 특색 있는 것은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의 물이 2급수에 달한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원래 갯벌은 육지에서 바다로 흐르는 강물을 모두 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순천시는 오히려 陸水를 2급수로 해서 순천만으로 흘러 보내고 있을 정도로 자연 환경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자연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있다는 表象이다. 이렇게 흐르는 강물은 순천시 대대포구 갈대밭으로 이어지고 순천만 전체에서도 갈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지난 2004년 11월 개관한 순천만 자연 생태관이다.

이곳에 가면 갯벌의 자연생태와 순천만에 서식하는 조류 정보를 모두 모아놓은 곳이다.

이곳을 찾은 중국에서 유학온 대학생들 35명은 이와 같은 순천만의 생태공원을 접하면서 모두 놀라는 표정들이다.

중국어 관광 해설사 김채금씨의 유창한 중국어 해설은 중국 유학생들을 흥분하게 만들 만 했다.

또한 금년 7월 1일부터 순천만의 S라인 물줄기를 탐색할 유람선을 순천시에서 직영할 예정이라고 관광진흥과 '김도현'씨가 귀뜸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자연을 중국인들에게 자랑 할 수 있었다는 기회는 한국의 이미지에 커다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충무사외 순천왜성 낙안민속촌을 들러봤다. 다음은 순천 왜성과 춤무사를 게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