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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골프장 주변 숙박시설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골프산업을 지역발전 전략적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도청에서 도내 운영·공사중인 골프장 대표임원, 전남개발공사, 남도미향유통회사, 전문교수, 관계공무원, 여행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기후, 해양, 문화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투자유치 및 골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정부에서 골프장 입지 및 숙박시설 규제가 종전 광역상수도권 유하거리 20km에서 7km로 완화함으로써 골프장 내 숙박시설 설치가 가능해 장거리 수도권 골퍼들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골프업계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향후 전남골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프·레저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국민생활의 변화추세에 맞춰 골프관광이 2008년 12%에서 2013년 18%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해외골퍼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하는 등 골프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 KTX, 리무진 버스, 자가용 등의 교통수단을 적절히 활용한 골프패키지 상품 개발 및 평일·비수기 이용객 확대방안, 업체 및 기관에서 전국규모 골프대회 개최시 행사비 지원(1천만～2천만원), 무안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중국·일본 등 동남아 골퍼여행객 유치를 위해 해당 국가 관계자 및 전문기자단 팸투어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 판촉 및 홍보를 위해 골프장에 판매대 제작 지원, 사업장 관리 및 경비 절약을 위해 농약, 비료 등 공동구매 추진 및 필요기계 공동관리 추진, 전남골프협회 경쟁력을 제고해 각종 대회 유치 및 홍보 전문화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골프 관계자들에게 전남 투자유치 프로젝트 및 인센티브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전남의 지역발전 및 상생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골프장 입지 및 숙박시설 규제완화로 골프장내에 남도의 특색을 살린 숙박시설을 겸비한 리조트형 테마랜드가 조성된다면 전남 골프장 1천 홀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 골퍼들이 전남지역을 찾아와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지역 농수산물도 사감으로써 기업인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