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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시청 비서실 정무직 비서관이 검찰에 전격 체포되면서 광주시장과 연계되었는지에 대해서 지역사회가 일렁이고 있다.

더욱 이번 사건은 지방선거를 10여 개월 남겨 놓고 있어서 이 결과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있을지 지방정가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개요를 살펴보면 박 시장 최 측근이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모 비서관은 2006년 9월 나급 계약직에서 1년도 채 안된 2007년 8월 가급 계약직으로 '승진’할 정도로 박광태 광주시장의 최 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과 광주시청은 비서관의 체포를 일단 개인비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체포된 비서관의 '역할과 무게’를 감안했을 때 수사방향이 어디로 잡힐지도 쉽게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해당 비서관이 광주시 사업 추진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고위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뢰 액수가 수억 원에 달한다는 말까지 구체적으로 흘러나오면서 공직사회가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

이번 수뢰사건으로 거론되는 사업은 광주시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한 U-Payment사업이라고 하는데 이 사업은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가맹점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서, 광주시는 지난해 4월 모 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민자로 유치키로 했던 자본금 100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고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사이에서 내부 알력이 불거지면서 이번 비리가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주시청 공무원들은 잊을 만하면 터지는 비리에 대부분 말을 아끼고 있지만 시장 비서관 체포라는 ‘메가톤 급’ 사건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시장 비서관이 거액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박광태 시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재승<편집국장.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