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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중도실용’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지자체 입장에서 조속히 실천, 군민을 행복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화순군은 17일 간부회의 주제를 ‘군민의 행복을 위한 세부 실천 사항'으로 정하고 실과단소별 사업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미진한 부분이 발생할 경우 재빨리 보완해 국정 철학이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이날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라는 정책 기조는 지자체가 실천해야 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당 실과별로 중점실천 사항을 마련키로 했다.

화순군은 전완준 군수가 최근 면장 체험에서 “어려운 이웃이 생각보다 많더라”며 “서민층을 돕는데 법과 규정을 따지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앞으로 서민층 지원 내용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옥경 사회복지과장은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천 산림소득과장은 “공공근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이 지역사회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우리 군에서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녹색성장이나 친서민 정책이 국정 주요 과제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안전에 관계된 사항은 법이나 절차를 따지지 말고 최우선적으로 현장에서 해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