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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지방의 기초의회들이 줄줄이 내년 의정비를 동결한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타지역에 비해 화순군의회가 높은 인상을 시도한 것에 비교하면 화순군의회는 이번 기회에 반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삼아야 하겠다.

다시 경남지방으로 돌아가, 경남의 기초의회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내년 의정비를 잇달아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경남지방 시. 군 의회에 따르면 경남 사천시의회의 경우 최근 임시회에서 내년 연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하고 지급기준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의정비를 결정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해 시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개인당 3천318만 원)는 자동 동결됐다.

경남 진해시의회의 경우는 (개인당 3천613만원)와 김해시의회(개인당 3천841만 원), 마산시의회(개인당 3천700만 원)도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경남 남해군의회의 경우도(개인당 3천168만 원)와 함양군의회(3천81만원) 역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나누기로 하고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남 산청군의회의 경우도 최근 의원간담회를 열어 의정비를 현재 수준(개인당 3천500만 원)에서 올리지 않기로 결의했다.

나머지 시. 군의회에서도 의정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동결하는 의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군의회 의원들은 자치입법 연구 활동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해서는 현실에 맞는 의정비가 지급돼야 한다는 여론도 일부 있었으나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회생에 동참하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의정비 동결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남도의 시. 군의회는 의정비 심의에 따른 위원회 구성, 여론 조사 등을 생략할 수 있게 돼 행정력과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 지방으로 이러한 바람이 불어 올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 지방에서는 화순이 최초 이러한 결의를 해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것을 이번 기회에 반전 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최재승<파인뉴스 편집국장.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