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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와 광주시 동구 충장로 축제와 겹치고 있지만 화순의 마당극을 보러오기 위해 손꼽아 기다리는 광주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연될 7개 마당극은 인근 광주시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에서는 지난 7일 광주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지난해의 마당극을 체험한 광주시민들이 화순 마당극을 다시 관람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시민 20명중 13명은 13일 충장로 축제가 있어도 오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 돼 지난해의 마당극이 인근 광주시민에게까지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개 읍, 면의 마당극 프로그램으로 *10월15일 오전11시에 공연되는 이양면 쌍산의소 의병놀이와 *10월16일 오후 1시에는 남면 ‘모후산 제월천이야기’오후 3시에는 동복면 ‘최씨부인 전설’오후 4시에는 한천면 ‘금오산 전설’등 3편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10월17일에도 오전 11시는 화순읍이 '학서도와 대리 석불입상 전설’오후 3시의 이서면 ‘뽕따러 가세’오후 4시 도곡면 ‘다산제’등 3편이 공연된다.

한편 2009년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화순인의 삶과 문화를 찾아서 그 두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4분야 60개 단위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행사로는 길놀이, 능주목사 부임행렬 등 13개 읍면 입장식과 도립국악단 공연, 안동하회탈 별신굿, 김덕수 사물놀이 등이 예정되어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근기(화순군 부군수)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고유민속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축제로 정착하고, 지역민의 문화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은 지역 마케팅형 축제로 2009화순풍류문화큰잔치를 준비했다”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민속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최근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대책을 확실히 마련,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하는 축제를 치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