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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석의 詩 한마당 | | | | 입력시간 : 2010. 02.08. 00:00 |   |
이제李濟의 후손이 사는 곳 고운석 詩人
이성계 따라 나라(조선)를 세운
개국공신 李濟
해와 달이 환하게 충성했건만
이방원의 칼날에 피지 못하고
살육더미에 깔린 충절
억울함에 짐승도 울고 강산도 시름하네
넔은 영원한 것
천리길 진흙탕 건너
연꽃이라도 되는 듯
모질게 代이은
이제의 후손 이게조(李繼祖)
전라도 땅 大村에 자리 잡더니
통한을 풀기 위해 박달나무를 심고
선조의 혼백을 달래며
집안 명성 다 잃고
선비인 듯 농군인 듯
등룡산(登龍山)에 마음 씻고
代代로 참고 살아
선대의 뭉개진 충절
미풍을 타고 눈자위에 흐르네
피 흘리지 않고 거둘 수 없었던
고귀한 열매들이여!
통곡이 끝나고 또 눈물이 나도
슬퍼 마소 서러워 마소
일선 양맥 이어나갈
그대들임을 알고 나니 이제의 영혼도 大村향해 웃고있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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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