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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어린 자녀를 두고 일터로 나가는 ‘맞벌이주부’들을 위해 야간에도 자녀를 돌봐주는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처음 운영한 이래 이용 아동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2개 시군에서 326개소 386명이 이용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3억이 늘어난 57억원의 시간 연장 보육시설 보육교사 지원금을 확보해 꾸준히 늘고 있는 맞벌이부부와 출산후 재취업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400곳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간 연장 보육시설은 해당 시설의 주간보육 아동을 연장해 보육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간에 다른 보육시설 등을 이용한 경우에도 시간 연장 보육시설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보육대상은 만 0～4세의 취학 전 아동중 차등보육료지원대상과 만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대상 아동이며 기존 보육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을 경과해 최대 밤 12까지 시간을 연장해 서비스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2천400원, 장애아동은 3천400원이며 매월 지원한도액은 60시간이다. 주간 이용과는 별도로 소득하위 50%(4인가족 기준 258만원) 이하 가구의 자녀는 지원한도액 전액을, 소득하위 60%(339만원) 이하가구의 자녀는 60%를, 소득하위 70%(436만원)이하 가구의 자녀는 30%를 각각 차등 지원한다.

최순애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일과 가정 양립의 두 짐을 지고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출산과 보육이 주는 이중고를 해결해주기 위해 시간연장 보육시설 확대가 절실하다”며 “시간연장 보육시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