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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오월동주 吳越同舟(146) | | | 입력시간 : 2010. 02.19. 00:00 |   |
■ 오월동주 吳越同舟[나라 오/나라 월/같을 동/배 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원수라도 협력하게 된다. 전혀 뜻이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됨.
[동]오월지쟁(吳越之爭) 오월지사(吳越之思)
[유]同舟濟江(동주제강) :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즉 원수라도 한가지 일을 위해서는 돕게 된다. /同舟相救(동주상구) : 이해관계에 얽혀 있으면 자연히 돕게 된다
[속담] 원수도 한 배에 타면 서로 돕게 된다.
[출전]『손자孫子』
[내용] : 吳의 합려(闔閭)와 越의 윤상(允常)이 서로 원한이 있었고 윤상이 죽자 그의 아들 구천(句踐)이 오나라를 침략하여 합려를 죽이고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에게 구천이 회계산에서 항복 당하여 서로 물리고 무는 관계로 오나라와 월나라는 견원지간(犬猿之間)이 되었다.
손자(孫子)가 말하기를“병(兵)을 쓰는 법에는 아홉 가지의 지(地)가 있다. 그 구지(九地) 중 최후의 것을 사지(死地)라 한다.
주저 없이 일어서 싸우면 살길이 있고, 기가 꺾이어 망설이면 패망하고 마는 필사(必死)의 지(地)이다. 그러므로 사지에 있을 때는 싸워야 활로(活路)가 열린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필사(必死)의 장(場)에서는 병사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유능한 장수의 용병술(用兵術)은 예컨대 상산(常山)에 서식하는 솔연(率然)이란 큰 뱀의 몸놀림과 같아야 한다. 머리를 치면 꼬리가 날아오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벼든다. 또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한꺼번에 덤벼든다.
이처럼 세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온 '오(吳)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吳越同舟]'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이나 다 같이 평소의 적개심(敵愾心)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전차(戰車)의 말[馬]들을 서로 단단히 붙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게 그 방비를 파괴당하지 않으려 해봤자 최후에 의지(依支)가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의지(依支)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
[원문]夫吳人與越人은 相惡也나 當其同舟而濟라가 遇風이면 其相救也는 如左右手니라
■오유선생 烏有先生 [어찌 오/있을 유/먼저 선/날 생]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람
[출전]『사기(史記)』
[내용] 사마상여(司馬相如)는 한무제(漢武帝)때 살았던 희대의 풍류 문인이다. 그가 무제(武帝)에게 바친 상림부(上林賦)는 사냥에 빠진 무제(武帝)를 은근히 풍간(諷諫)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초(楚)의 사신으로 제(齊)나라에 간 자허(子虛)가 제왕(齊王)과 사냥하면서 서로 자국의 사냥터가 더 크고 호화롭다고 과장하자 오유선생(烏有先生)이 자허(子虛)를 꾸짖고, 또 이를 지켜본 무시공(無是公)이라는 자(者)가 나서서 양비론(兩非論)을 편다는 내용(內容)이다.
백성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고 사냥에만 빠져있는 두 나라의 국왕은 옳지 않다는 뜻에서다. 등장 인물들의 이름- 자허(子虛)나 오유선생(烏有先生), 그리고 무시공(無是公)은 모두 '이런 사람은 없다' 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오청 五淸 [다섯 오/맑을 청]
☞다섯 가지의 깨끗한 사물. 선비들이 즐겨 그리는 것. 松·竹·梅·蘭·石.
■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 오/합할 합/어조사 지/마칠 졸]
☞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무리. 질서 없이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군중을 뜻한다. 또는 제각기 보 잘 것 없는 수많은 사람.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
[동]烏合之衆(오합지중) [속담]어중이 떠중이
[출전]『후한서(後漢書)』 경감전(耿龕傳)
[내용]전한(前漢) 말, 대사마(大司馬)인 왕망(王莽)은 평제(平帝)를 시해(弑害)하고 나이 어린 영(孀)을 세워 새 황제로 삼았으나 3년 후 영(孀)을 폐하고 스스로 제위(帝位)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일컬었다.
그러나 잦은 정변과 실정(失政)으로 말미암아 각지에 도둑 떼가 들끓었다.
이처럼 천하가 혼란에 빠지자 유수(劉秀) 는 즉시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 일당을 주벌(誅伐)하고 경제(景帝)의 후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옹립(擁立)했다.
이에 천하는 다시 한나라로 돌아갔다. 대사마가 된 유수가 이듬해 성제(成帝)의 아들 유자여(劉子輿)를 자처하며 황제를 참칭(僭稱)하는 왕랑(王郞)을 토벌하러 나서자, 상곡(上谷) 태수 경황(耿況)은 즉시 아들인 경감(耿龕)에게 군사를 주어 평소부터 흠모하던 유수의 토벌군에 들어갔다.
그때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갑자기 행군을 거부하는 바람에 잠시 동요가 있었다. "유자여는 한왕조(漢王朝)의 정통인 성제의 아들이라고 하오. 그 런 사람을 두고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오?" 격노한 경감(耿龕)은 두 사람을 끌어낸 뒤 칼을 빼들고 말했다.
"왕랑은 도둑일 뿐이다. 그런 놈이 황자(皇子)를 사칭하며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 내가 장안(長安:陝西省 西安)의 정예군과 합세해서 들이치면 그까짓 '오합지졸(烏合之卒)'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쉽게 꺾일 것이다. 지금 너희가 사리(事理)를 모르고 도둑과 한패가 됐다간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면치 못하리라."
그 날밤, 그들은 왕랑에게로 도망치고 말았지만 경감(耿龕)은 뒤쫓지 않았다. 서둘러 유수의 토벌군에 합류한 경감(耿龕)은 많은 무공을 세우고 마침내 건위대장군(建威大將軍)이 되었다.
"우리가 돌격 기병대를 일으켜 써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치는 것은 썩 은 고목을 꺾고 썩은 것을 깎음과 같을 뿐이다."
[원문]發突騎以徊烏合之衆 如 枯腐耳
■오행 五行 [다섯 오/갈 행]☞우주간에 쉬지 않고 운행하는 다섯 가지 원리. 金·木·水·火·土.
[참고]상생상극 [ 相生相剋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서의 오행상생(五行相生), 오행상극(五行相剋: 相勝)을 이르는 말.
오행의 순환을 가리킨다. 목(木)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토(土)를 낳고, 토(土)는 금(金)을 낳고, 금(金)은 수(水)를 낳고, 수(水)는 목(木)을 낳는다는 것이 상생(相生)이며, 수(水)는 화(火)와 상극하고, 화(火)는 금(金)과 상극하고, 금(金)은 목(木)과 상극하고, 목(木)은 토(土)와 상극하고, 토(土)는 수(水)와 상극 한다는 것이 상극이다.
■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 옥/돌 석/섞을 혼/뒤섞일 효]
▶☞옥과 돌이 함께 뒤섞여 있다.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섞여 있음.
[동]玉石同碎(옥석동쇄)./ 玉石同櫃(옥석동궤) /玉石俱焚(옥석구분) : 옥과 돌이 함께 탐.
[속담]냉이에 씀바귀 섞이듯 했다. /죄 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출전] 『포박자(抱朴子)』
[내용] : 晉나라 사람 갈홍(葛洪)의 저서 『포박자(抱朴子)』는 내편(신선의 도를 기술)과 외편(정치와 도덕)으로 되어 있다. 외편 상박(尙博)에“세상 사람들이 천박한 시부(詩賦)를 즐기는가 하면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글을 가볍게 여기며 이로운 말을 어리석은 말로 여기고 헛되고 달콤한 말에는 기뻐한다.
그러므로「참과 거짓이 바뀌고 옥과 돌이 한 데 뒤섞여 있으며 상동을 광악과 마찬가지로 여기고 풀로 엮은 옷을 용무늬의 옷과 같은 것으로 여긴다. 」모두가 태연한 것은 진실로 한탄할 일이다.”라고 하였다.
[원문]眞僞顚倒하고 玉石混淆하며 同廣樂於桑同하고 鈞龍章於卉服하다
제공 : 사이버백과 (http://cybergosa.net) (다음에 계속)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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