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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지방선거 전남도의원 공천헌금 불법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 대상을 당시 민주당 고위층으로 확대하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검찰에 의하면, 이 사건과 관련해 전. 현직 전남도의원인 y씨와 p씨를 구속수사 중에 당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모 국회의원을 지난 18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당시 당 대표 였던 h전 민주당 의원도 공천헌금 수수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역 모 의원은 전남도당 당직자 s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된 p씨가 3억원 정도 특별당비를 냈으면 좋겠다"고 했고, s씨에게서 이를 전달받은 p씨는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인 k모씨 명의의 계좌에 3억원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자신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 의원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p씨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이 확정되고 나서 중앙당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 다른 당직자를 통해 당비납부를 권유하기는 했으나, 당시 도의원 비례대표 추천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전권을 행사해 자신은 공천과정에서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p씨와 전혀 친분이 없고, 공식 절차를 거쳐 도당이 아닌 중앙당 공식계좌에 당비를 낸 만큼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당시 당 대표였던 h 전 의원이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된 y모 씨에게 특별당비 3억원을 내도록 한 정황을 파악한 상태다. 검찰은 두 도의원이 건넨 돈의 최종 행방을 찾을 때까지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당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당시 민주당의 핵심부 인물에 대한 수사로 보인다" 고 말하고 "현직 국회의원의 수사는 마무리 될 것으로보인다" 고 말 한것으롶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