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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주민 주식회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순군을 대표하는 흑염소가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정 되어 주민주식회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순군 농업정책과(과장 임영택)에 따르면, 흑염소를 키우는 농가는 모두 207농가 이지만 현재 52개 농가 대표가 주식회사 발족에 찬성하고, 자본금 자 부담 10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으나 현재 8억 2200만원의 자본금이 모아진 가운데, 앞으로 계속 참여 농가가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도 사업으로서 전라남도가 화순군 흑염소를 대표 브랜드로서 육성한다는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군 관계자는 3월말 경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화순 흑염소 주식회사는 흑염소 농가에서 생산되는 흑염소를 가공해서 유통까지 하게 되어 농가 소득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흑염소 고기의 가공으로 캔 진공 포장으로 구이용 육고기 통조림 생산도 가능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 수산업의 기업화, 규모화 차원에서 시작한 주민 주식회사 설립이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청와대 국가 고용전략회의도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 가공산업 분야의 주민 주식회사는 투자금액에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에서는 화순 흑염소(주)이외에도, 장흥 무산김(주), 신안 젓새우(주),와 여수 녹색멸치 (주),나주 녹색계란(주), 벌교꼬막 (주) 등 6개의 주민 주식회사가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