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기아 타이거즈, 삼성과 시범경기 2연전

기아 타이거즈가 어제부터 시작되는 시범 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에 대비한 최종 전력 점검에 나선다.

기아는 오늘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로 2연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7개팀과 2경기씩 모두 14경기의 시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아 선수단은 지난 두 달 동안 괌과 일본 미야자키를 오가며 전지훈련을 했으며, 지난 3일 귀국해 광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왔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시범 경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기아는 오는 27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즌 정식 개막 경기를 치른다.

▶대리 기사들, 벼룩 간 빼먹는다 분통

요즘 연말 연시도 아닌데 대리 기사를 부르면 한참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대리 업체들이 수수료를 30%로 인상하면서 기사들이 일을 포기하거나 반발하고 있다.

최근 30분이 지나도록 대리기사가 오지 않아 불편이 많다.

연말 연시도 아닌 요즘, 대리기사 부족으로 배차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지난주부터 광주 지역 대리업체가 수수료를 2천 5백원에서 3천으로 인상한데다, 콜을 제공받는 프로그램마다 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하는 등 부담이 커지자 기사들이 일을 포기하거나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원을 받아 수수료, 보험료, 통신비등을 떼고 나면 생계 유지도 빠듯하다는 것.

영업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보니 광주에만 수백 개가 넘는 대리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업체들은 출혈 경쟁이 심화돼 광고비용 등 지출이 늘면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한다.

업체들은 광고비 같은 지출은 늘고 수익은 줄고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다시 메우려고 보니까 결국은 수수료를 인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광주의 대리 기사는 약 2천명 가량, 주로 생계가 어려운 서민들인 이들은 관련 규제법도 없어 하소연 할 곳 마저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행복 나눔 장터에 수천명 인파 몰려

자원 재활용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된 행복 나눔 장터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광주 서구청 직원들과 자생단체 회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서구 치평동 무각사 주차장에 마련한 오늘 장터에는 옷과 넥타이, 생활용품 등 참여자들이 직접 들고 나온 중고품이나 창작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장터를 통해 판매된 물품의 수익금은 전액이 서구지역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인데 장터에 참여한 서창농협은 여기에 청결미와 과일, 채소 등 판매수익금의 10%를 보태기로 했다.

▶2013년쯤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무등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이전 작업이 2천 13년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군부대와 논의를 벌여 온 광주시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장비가 구축되는 2천 13년쯤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군부대는 기존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이전하면 작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이전 논의가 난항을 보여 왔다.

▶정세균 "기득권 포기",,민주당 호남 공천 영향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지방 선거 야권 연대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 호남 공천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연대는 승리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가장 규모가 큰 정당으로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선거연합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4개 소수정당은 연대의 조건으로 민주당에 호남 공천 일부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지역 정치권은 호남의 희생을 담보로 한 선거연대는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잦은 비 딸기, 토마토 피해 극심

최근 잦은 비에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과채류 등에서 곰팡이 병이 확산되고 있다.

많게는 수확량이 절반가까이 줄었다고 농가는 울상이다.

전국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담양의 한 딸기밭에는 곰팡이 병이 확산되면서 20%에서 50%까지 수확량이 준 농가들도 있다.

인근 방울토마토 밭에서도 곰팡이 병이 번지고 있다.

수정된 꽃은 떨어져야 하지만 습도가 높아 그대로 붙어있으면서 그 자리에서 곰팡이가 생긴 것.

이처럼 곰팡이 병이 확산된 것은 최근 비가 내린 날이 잦아 습도가 높았고 일조량도 크게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기상청 조사결과 지난 2월 한달 동안 비가 내린 날이 예년보다 3일 정도 더 길었다.

특히 강수량은 135m/m 로 예년 평균 43m/m의 3배를 넘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낮에는 통풍을 시켜 주고 밤에는 딸기는 12-17℃로 온도를 유지해줘야한다" 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