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봄꽃 축제 잇따라 개막...개화 `비상`

잇단 한파에도 남쪽 지방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꽃 소식이 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전남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리는데, 일부 축제는 꽃이 늦게 피어 비상이다.

춘설이 뒤덮인 지리산 자락이지만 봄을 깨우는 계곡 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긴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꽃 위로 새하얀 눈이 수북하게 내려앉았다.

산수유꽃의 개화율은 현재 70% 정도, 다음 주말 열리는 산수유 꽃 축제 때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맘때 꽃이 만개했던 광양의 매화마을은 축제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꽃샘 추위에 개화가 늦고 그나마 핀 꽃도 제 빛깔을 잃었다.

전남 광양과 구례, 해남 등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매화와 산수유꽃을 주제로 잇따라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 중식 지원비 사용

교육기관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광주교육사랑카드' 적립금이 결식아동 점심 지원비로 사용된다.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해 적립된 1억 6천여만 원을 올 한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점심 지원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카드' 사용액의 0.3에서 1%를 적립해 5억 8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모두 결식아동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운영 법인 공모

전라남도가 장애인 가족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 위탁 법인을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

신청 대상은 장애인 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도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전라남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모 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배심원제 탈당 도미노 불러오나

이성웅 광양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등 공천과 관련한 갈등 때문으로 보이는데 향후 민주당소속 단체장들의 연쇄 탈당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이 지구당 위원장과 단체장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곳 등을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대상으로 검토중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황주홍 강진군수에 이어 이 시장이 두 번째다

이 시장의 탈당이 연쇄 탈당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이 여수와 순천에도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검토중이고 광주 남구와 무안에 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한 상태로 이곳에서도 추가 탈당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 경선 방식도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배심원제 부분 적용을 받아들여 중앙당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들의 강력한 반발과 내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단체장과 유력 후보들이 연쇄 탈당하고 이들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면 지방선거 구도는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 후보 출마 러시, 왜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전 선거와는 달리 이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후보 입지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남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 입지자는 4명으로 이 가운데 김문일, 김대식, 정훈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출마선언을 한 배종덕씨도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예비후보 숫자는 한나라당 전남도당 사상 가장 많은 것으로 한나라당이 그동안 해왔던 전략공천의 틀을 유지할지 아니면 경선으로 후보를 선택할지가 관심사가 되고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정가에서는 일부 호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 있지만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