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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정동채 "경선 재심 청구"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예비후보가 어제 치러진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 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용섭의원측이 공개한 광주 한 신문사 간부의 진술서입니다.

모 광주시장 경선후보가 비용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지난 8일 문제의 ARS여론조사가 실시 됐다는 내용이다.

이용섭 의원 측은 경선용 당원 전수여론조사와 함께 실시된 이 불법 ARS 여론조사가 아니었다면 1위와 불과 0.45%포인트 차이가 난 경선 결과는 뒤바뀔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ARS여론조사에 대한 원인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중앙당에는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모 경선후보측이 당원명부를 ARS 여론조사 기관에 넘겨줬다는 증언 일부도 공개했다.

강운태 후보 측은 두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하며 불법 ARS 여론조사와 특정 경선 후보의 연관성이 밝혀지면 중앙당이 걸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9일 광주지검에 의뢰한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재심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관련 오늘 결정

민주당이 오늘(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남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경선 후보가 등록을 또 유보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는 전남지사 후보 경선건을 놓고 두 후보의 요구를 수용할지 아니면 등록 유보를 사실상 등록포기로 보고 단독 등록한 박준영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후보와 전북지사 후보 확정건을 놓고도 일부 후보가 등록을 포기하면서 경선 후유증을 겪고있는 만큼 내일 최고위의 결정이 민주당의 향후 지방선거 전체 일정과 당내 갈등 전개 양상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인 주승용 국회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여론조사 방식을 시정할 것 등을 요구하며 한차례 연장된 경선후보 등록까지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원의 고객정보 이용, 은행도 책임

직원이 은행전산망으로 알아낸 고객정보로 협박전화 등을 했다면 은행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7부는 구 모씨가 광주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광주은행은 200만원을 구씨에게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일부 취소하고 100만원을 더해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직원이 은행전산망으로 알아낸 정보로 협박성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은 업무상 알게된 개인적 비밀을 업무외로 이용한 것이고 이는 은행측의 관리 책임도 있다고 판시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내일 착공

개화기 선교와 근대문화 유적이 남아 있는 광주 양림동 일대에 대한 역사문화마을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광주시는 오늘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기공식을 열고 오는 2천13년까지 3백억 원을 들여 순교자 기념공원과 역사문화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양림동에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과 1909년 순교한 선교사 오웬 기념관,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수피아여고를 그리고 선교사 묘역 등 근대 유적 22곳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