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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49회 전라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늘 오후 4시를 시작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화순군에서 치러진다.

화순군 사상 처음으로 가장 큰 문화, 체육 행사가 7만 군민과 더불어 22개시. 군, 임원·선수 6천 여명 참가하게 된다.

이번 체육행사에는 남도의 풍성한 문화를 선보이는 다양한 민속놀이 공연이 체전기간 내내 펼쳐진다.

이번 체전기간 4일 동안 6개 시·군 8개 작품을 선보여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남도민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순 전남도민체전이 이색 이벤트(1)

▶성화 점화가 상당한 볼거리가 된다.

이날 눈길을 끌게 될 행사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성화의 점화행사다. 일반적인 성화점화는 최종주자가 성화대에 점화하면 끝이지만 이번 화순체전에서는 최종주자에 이어 점화주자가 성화대에 불을 점화한다.

뿐만 아니라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성화점화가 실내에서 이뤄진다.

화순체전 최종주자인 김중수 국가대표 배드민턴 감독과 동계체전 스키3관 왕인 화순초등학교 '배민주'양이 하니움 광장을 돈 뒤 '하니움'으로 들어서 점화주자인 베이징 올림필 금메달 리스트 이용대 와 골프유망주인 조대권 군에게 성화봉이 옮겨진다.

점화주자인 이용대와 조대권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스매싱과 골프 스잉으로 불꽃을 날리면 하니움에 마련된 소형 점화대에 불이 점화되고 이 불꽃이 다시 하니움 실내를 한바퀴 돈 뒤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성화대에 불이 옮겨 붙는다.

이어서 실외 성화대에 점화된 불은 다시 커다란 불새가 돼 하늘을 날며 도민체전 개회를 알리며 하늘을 수놓게 된다.

◆화순 전남도민체전이 이색 이벤트(2)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잔치" 시·군 8개 민속놀이 가득

행사기간 내내 6개 시·군이 8개 작품을 공연하게 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개막 첫날인 *27일엔 화순 '한천농악'이 흥겨운 농악을 선보이고 *28일엔 곡성군 삼기면 주민들이 '액막이 솟대세우기’를, *해남군 강강술래를 공연한다.

*29일엔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주민들이 ‘도장리 밭노래’를, *순천시 낙악면 주민들이 낙안읍성 두레놀이를, *나주시 동강면 주민들이 동강 봉추들노래가 마지막 날인 *30일엔 화순 우봉 들소리를 들려주고 *진도군 소포리 주민들이 강강술래로 끝을 장식하게 된다.

이밖에도 *보성군에선 서예전을, *영암군에선 사진전을, *진도군에서 짚불공예전이 열리고 페이스 페인팅 시·군 관광특산품 홍보관운영 화순농특산물 전시 및 시식회 등이 하니움 광장을 가득 메우게 된다.

한편 화순군은 28~29일 하니움 잔디광장 회랑에서 김관철 목공예가와 함께 하는 편백나무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379-3075) 또는 인터넷 [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편백나무 재료대는 본인 부담으로 5,000~10,000원의 참가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