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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인용보도가 가능한것으로, 광주일보와 협의하여 보도한 기사다.

다음은 광주일보 기사의 원문이다.<편집자 주>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격전지 13곳 중 8곳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가 9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부동층이 30∼50%나 되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저 32%까지 떨어지고, 무당(無黨)층이 최고 50%에 육박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혼전이다.

이는 광주일보사가 지난 21∼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광주·전남 자치단체장 선거 격전지로 분류된 남구·서구·광산구와 순천·광양·나주·신안·장성·화순·진도·해남·구례·강진 등 13곳의 유권자 각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다.

◇ 무소속 강세 여전=광주·전남 13곳 가운데 광주 광산구와 전남 순천·강진·구례·화순을 제외한 8곳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5.7%) 내에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무소속이 앞서가고 있는 지역은 남구·순천·광양·강진·신안·화순 등 6곳이다.

순천은 노관규 후보(36.6%)가 민주당 조보훈 후보(18.9%)를, 강진은 황주홍 후보(45.0%)가 민주당 강진원 후보(19.0%)를 배 이상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도 무소속 이성웅 후보(32.6%)가 민주당 서종식 후보(24.6%)를, 신안은 무소속 박우량 후보(35.7%)가 민주당 강성종 후보(27.2%)를 압도하고 있다.

화순은 무소속 전완준(30.9%)·임호경(19.1%)후보가 민주당 구충곤(11.8%)후보에 크게 앞섰다.

광주 남구는 무소속 황일봉 후보(25.0%)가 민주당 민주당 최영호 후보 (24.1%)에게 0.9%포인트의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남구는 당선 가능성에서는 최 후보(38.6%)가 황 후보(15.7%)을 제쳤다.

◇민주당도 회생 기미=서구청장은 민주당 김선옥 후보(26.1%)가 무소속 전주언 후보(22.1%)를 따돌렸다. 광산구에서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30.0%)가 국민참여당 송병태 후보(16.0%)를 압도했다. 진도는 민주당 이동진 후보(28.8%)가 무소속 김경부 후보(19.5%)를 제쳤다.

나주의 경우 민주당 임성훈(21.1%)와 무소속 주향득(16.5%) 후보가, 장성은 민주당 김양수(33.4%)와 무소속 이 청 후보(32.8%)가, 해남에서도 민주당 박철환(33.3%)와 무소속 이석재 후보(30.9%)가 접전 중이다.

◇부동층 사상 최대=‘모름·무응답’층이 31.2%∼ 48.2%에 달한다. 초박빙 지역인 남구의 경우 ‘모름·무응답’층이 48.2%로 최고를 기록했다.

13곳의 민주당 지지도는 32∼50%대에 그쳤다. 광산구가 지역 최저치인 32.3%를 기록했다.

출처/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