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광주. 전남에서 절대적 지지와 묻지마 기호 2번을 형성했던 민주당이 광주는 물론 전남 지역에서도 당원들의 대거 탈당과 민심이 떠나고 있는 가운데 화순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배심원제와 참여경선제"를 도입하면서 당내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있어 정치생명이 희석되고 있다는 지역 여론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화순. 나주 지역민주당 역시 광주와 같이 대거 탈당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의해서 60.1% 압도적 지지를 받고 공천이 확정되었던 전완준 군수가 민주당 청년위원장들과의 관사모임 논란에서 적극적인 대응도 하지 못한 체 공당의 지자체장 후보가 구속되면서 이 지역 민주당의 정치력에 제동이 걸린 셈이 되고 말았다.

이후 군수후보 경선 참여자를 배제하고, 도의원급을 군수후보로 전략 공천하면서 대거 동반탈당의 명분을 주었고, 당 내외의 협공 상황에 스스로 빠져들고 말았다.

그리고 관사모임 사건으로 구속된 전완준 후보를 민주당은 지켜주지 못했다.

전 후보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외면하고 전략공천을 하게 됨으로서 전완준 후보는 결국 옥중출마를 선언하면서 불가항력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또한 민주당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수년간 역임하면서 군수후보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임호환 경선 후보자는 전략공천에서 배제되자, 배신의 민주당을 원망하는 성명서를 내고 탈당해 버려 도미노 탈당의 신호탄이 되었다.

이어서 또 다른 경선 후보자인 이윤모(공무원연수원장)씨가 탈당하면서 전완준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화순지역 민주당 군수 경선자는 단 한사람도 남지 않는 속빈 강정이 됐다.

특히 지역 민주당 근간인 읍. 면 협의회장을 비롯한 18명이 탈당했고, 운영위원장 3명과 운영위원 23명과 청년위원장 및 활동장 80여명 등 120여명이 대거 동반 탈당해 화순지역 민주당은 뿌리가 흔들리게 됐다.

이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 빠진 것은 민주당의 전략공천이 잘 못 됐다는 것이다.

공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때는 '명분, 원칙, 상식' 그리고 민심이 원하는 후보자를 전략공천 해야 함에도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화순군수 후보자가 구속되자마자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 당 대표의 정치특보를 공천한 것은 민주당 대표로서의 국민에 대한 기만이 된 결과를 낳았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기필코 승리해야 해야 하지만 현재의 판세와 리서치회사의 여론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항상 3위를 차지하면서 지지도가 20%를 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은 당원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속으로 출마한 도의원과 군 의원들도 민주당과의 한판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