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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모씨의 기자회견에 이어 27일 오전 군청 기자실에서는 김만천씨의 어제 기자회견의 피해자, 안동천 과장은 기자회견을 자창했다.

이에 앞서 " 친구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이뤄진 일을 마치 승진을 위한 술자리 인 것처럼 말한 김만천씨를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서두를 장식했다.

사실내용과 전혀 다른 사항을 고발하고 그 내용을 배포한 사항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과장이 발표한 기자회견 전문이다.(편집자 주)

"2010년 05월 26일(수) 오후 17시 30분경 김만천(고발인)이 화순군청 앞 광장에서 몇몇 기자들만 소집한 가운데 3년 전에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술자리 한 내용을 마치 큰 사건이나 발생한 것처럼 광주지방 검찰청에 고발하고 고발장을 배포한 후 기자회견을 한 내용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고 밝혔다.

-중략- 2008년 2월 15일 관내 58년생(무술회) 모임을 동면 모 식당에서 개최했다는 고발내용에 대해서 "그 날 무술회 모임을 한 사실은 없으며 김만천(고발인)을 비롯하여 고발장에 기록된 8명의 친구들끼리 모여 연말을 보내는 자리를 하였으며 모인 시기도 약3년 전인 2007년도 12월 15일이다." 고 밝혔다.

이어서 "군수가 술값을 안동천 과장에게 계산하라 하자 안동천은 아무 대꾸도 없이 술값3,800,000원 상당을 자신의 카드로 결재하였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전완준 군수가 그러한 말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금액도 틀릴 뿐만 아니라 부풀려 졌고 왜곡된 허위사실이며 안동천 자신은 카드결재 사실이 전혀 없으며, 다른 친구가 계산 한 걸로 알고 있으며 카드결재 사실은 물증으로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술값을 지불한 친구가 누구인지 밝혀 줄 수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 "함께 참석한 화순군청 유병규 군정발전 기획단장이 자신의 카드로 결재하였으며, 3개월 할부로 하였음을 밝히며 서로 나눠 내야하나 사무관으로 있는 자신이 결재하였다" 고 밝혔다.

군수가 접대부와 모텔로 올라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군수가 피곤하다고 중간에 나갔고 친구가 배웅하였으므로 허위 사실이며 친구들과 업소에 확인하면 명확하게 밝혀질 사항이다." 고 밝혔다.

또 술값을 계산(카드결재)하였던 안동천이 승진하였다는 김만천의 고발장 적시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2007년 12월경 술값을 지불한 사실도 전혀 없고 그 후 사무관 인사가 2008년 7월 14일자, 2008년 12월 19일자 등 2번 있었고, 저는(안동천)은 3년여가 지난 2009년 7월에 승진하였기에 김만천이 검찰에 고발한 내용은 대부분 허위사실이다'" 고 밝혔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해서 갑자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피해당사자들은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