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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과부적 [衆寡不敵] 이 고사성어 뜻은 '많은 것에 적은 것은 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고사성어는 『孟子』양혜왕 편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전국시대 제국을 순방하며 왕도론(王道論)을 역설하던 맹자가 제나라 선왕에게 말했다.

"전하 스스로는 방일(放逸)한 생활을 하시면서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패권을 잡으려 드시는 것은 그야말로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같사옵니다" 고 했다.

그러자 선왕은 "아니 과인의 행동이 그토록 나쁘단 말이오?" 하면서 "가령 지금 소국인 추나라와 대국인 초나라가 싸운다면 어느 쪽이 이기겠나이까?"고 물었다.

공자는 "그야 물론 초나라가 이길 것이오" 고 답했다.

그리고 공자는 "그렇다면 소국은 결코 대국을 이길 수 없고 소수는 다수를 대적하지 못하며[衆寡不敵] 약자는 강자에게 패하기 마련이옵니다. 지금 천하에는 1000리 사방의 나라가 아홉 개 있사온데 제나라가 그 중 하나이옵니다. 한 나라가 여덟 나라를 굴복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소국인 추나라가 대국인 초나라를 이기려 하는 것과 같지 않사옵니까?" 고 말했다.

이렇게 몰아세운 다음 맹자는 예의 왕도론을 설파했다."왕도로서 백성을 열복(悅服)시킨다면 그들은 모두 전하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옵니다."고 말했다.

세간의 사람들은 모통 대세가 기울어진 일을 안간힘을 다해 최대의 변수를 부른다.

그러나 그것이 온전한 방법이 아니고 음해와 간교로 얼룩진 모략이라면 이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곧 세간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해하고 간교한 자들을 멀리하게 된다.

지금의 세태는 컴퓨터 보급이 확대되어 개인이 한 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무안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많이 알고 있는 대중들에게 16세기 방법을 쓴다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된다.

결국 '衆寡不敵' 인 것이다. 대세를 역류해서 정당한 방법이 아닌 비열한 방법이라면 결코 상대를 부수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결국 스스로 자멸하던가 항복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6.2일 선거를 했던 국민들은 후보들의 농간과 간교가 서려 있는 후보를 금방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