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광주시 공기업 구조조정 눈앞

다음달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인이 취임하면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 출자기관들에 대한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도 경영평가에 착수했다.

광주시 산하 공기업들의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현장에는 업무 실적과 계획을 보고하는 공기업 수장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인수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받은 강운태 당선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기관장은 단체장과 함께 운명을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광태 시장의 임기 말 보은인사에 대한 불만과 함께 방만한 공기업에 대한 강력한 퇴출 의지로 해석된다.

광주시 산하 4개 공기업은 지난해 도시공사만 흑자를 기록하고 도시철도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은 수십 억에서 수백 억 원의 적자를 냈다.

광주시도 출자. 출연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에 들어갔다.

전체 15개 기관 가운데 5.18 기념재단과 영어방송국 등 8군데가 평가 대상이다.

민선 3, 4기에 부쩍 늘어나 방만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 출자기관의 몸집 줄이기가 시작됐다.

▶남구 보궐선거 `전략공천` 무게

다음달 28일 치러지는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략공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이번 주 이미경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공모 절차를 거쳐 전문성과 참신성,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후보군을 압축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남구 보궐선거에는 8~9명 안팎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입지자들은 시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 조직개편 예고

민선 5기 광주시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강운태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과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올 하반기부터 큰 폭의 인사이동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감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조직개편을 통한 인적쇄신을 선택했다.

조직의 경직성을 깨고 실국간 업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 조직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 뜻을 시정에 반영하고 경제 살리기와 문화공동체 조성 등의 정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게 될 가칭 '창조도시 추진 본부'를 시 조직안에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시민과 소통의 창구인 직소민원실을 만들고, 감사관 등 일부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또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광주시 산하 공사와 공기업 등이 방만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통폐합 추진과 물갈이 인사가 예고돼고 있다.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기구는 광주문화관광공사를 신설해 통폐합하는 방안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조직 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과 광주시의회 동의절차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새로 출범할 시의회 의원 26명 가운데 2/3가량은 초선에다 진보성향을 갖고 있어 시와 의회가 긴장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선 5기 광주시의 성패를 가늠하게될 조직 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주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금품 비리 잇따라

광주지역 상당수 아파트에서 관리소장들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운암동과 서구 풍암동 아파트에서는 관리소장들이 헌옷 수거 업체에게 지난해보다 무려 3~9배 오른 금액으로 계약을 요구하는가 하면 월곡동에서는 관리소장이 승강기 수리 사업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구에서는 관리소장이 실제 공사 금액보다 2배가 넘는 액수로 허위 계약을 하는 등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적발된 관리소장들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감사원, 입찰 부정 의혹 도시공사 감사

영산강 골재채취 사업 입찰 부정 의혹을 받고있는 광주 도시공사에 대해 감사원이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00억원대 영산강 골재 채취 사업 입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광주지검 강력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도 지난 8일부터 자치행정 5과 감사팀 5명을 투입해 도시공사의 입찰 부정 의혹은 물론 경영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검찰의 수사와 별도로 100억원 대의 대규모 입찰 사업이 두 차례나 무산된 점과 전산 입력이 잘못된 점 등을 집중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