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성명서

민선 자치시대 이후 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이유 없는 폭언 및 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2010.06.10일 화순군에서 당직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화순군의회 ○○○의원이 폭언과 더불어 직접 근무지인 숙직실로 찾아와 폭행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경거망동한 행위이다.

이러한 상식 밖의 행위는 단순한 상대편에 대한 폭행사건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주민을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대낮도 아닌 야간 당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입에 담기 힘든 각종 폭언 및 폭행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다

특히 야간 당직 근무자에게 유선으로 폭언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직접 찾아와 폭행하는 것은 의원의 월권행위 및 권한 밖의 일이며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행동이다.

따라서 이것은 단순히 해당 공무원들만의 일로 치부 할 수 없기에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화순군의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화순군의회는 문제를 야기한 의원에게 의회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2. 화순군의회는 두 번 다시 이러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또한 화순군에 다음과 같이 후속 대책을 요구한다.

1. 이번 폭행 사건은 공무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화순군 차원에서 대응하기를 바란다.

2.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에 그 어떠한 이유를 떠나 폭언(전화,방문) 및 폭행과 같은 위해를 당했을 때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 및 방지 대책 매뉴얼을 작성하여 전 직원에게 배포하기 바란다.

3. 또한 근무 중인 공무원이 청사 및 청사 주변에서 폭언이나 폭행당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4. 공무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근무시간 중에는 근무사항에 대하여 엄격한 원칙에 따르며, 이를 관리․감독하는 부서또한 따로 있다. 아울러 근무시간 중에 공무원은 자기 신변에 대하여 안전한 보호를 받으며 근무 할 권리 또한 있다.

따라서 화순군에서는 공무원 신변보호를 철저히 하여 보다 나은 여건에서 근무 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

2010. 06. 14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