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편의점 아르바이트 법정임금 밑돌아

광주 지역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상당수는 법정 최저임금을 밑도는 임금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최초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 광주지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내 편의점 33곳을 조사한 결과, 91%에 달하는 30곳이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4,110원 이하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천 원 미만이 2곳, 3천 원에서 4천 원 미만이 27곳, 4천 원에서 법정 최저임금인 4,110원을 지급하는 곳이 1곳 등이다.

청년유니온은 이번 조사가 노동부의 관리 감독이 매우 허술하다는 반증이라며 '아르바이트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노동부에 단속강화를 건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SSM 우회 입점 `반발`

한 대기업 유통업체가 광주시에 가맹점 형태로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을 추진해 중소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가맹점의 경우 사업 조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우회 입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소상인 등 백여 명이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에 반발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이 가맹점 형태로 우회 진출해 골목 상권을 고사시킨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맹점 업주는 경영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대기업 유통업체에서 물품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말한다.

지역 상인들은 그러나 가맹점 형태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점포만 인수하면 언제든지 직영점으로 전환할 수 있어 우회 진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가맹점 형태의 우회 진출은 현행법 테두리에서는 자치단체나 중소기업청의 사업 조정도 불가능하다.

▶뇌물수수 혐의 오현섭시장 체포영장

야간 경관조명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구속된 여수시청 김 모 전 국장이 경관 조명사업 시공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3억 원 가운데 1억 원이 오현섭 여수 시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어제 휴가를 내고 잠적한 오시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김 전 국장이 받은 뇌물이 여수시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파트 광고비는 눈먼 돈?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출입구에 게시된 병원이나 음식점 광고도 아파트 수익금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주민은 별로 없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눈먼돈이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입주한 광주의 한 아파트에는 20여 개 엘리베이터마다 광고가 나붙어 있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 후 1년 동안 광고료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

광고료 반환을 요구하던 주민들은 급기야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이 임대아파트의 지난 2006년 당시 광고료 수입은 백80만 원. 이후에 무려 천만 원이 넘는 수입이 누락된 사실을 주민들이 직접 밝혀내면서 관리소장이 물러났다.

또 다른 신규아파트는 광고료를 2백만 원 정도로 책정했다가 주민들이 계약 전에 의혹을 제기하자 며칠 새 두 배로 뛰기도 했다.

대부분 입주자 대표회의가 결성되지 않고 광고 단가가 높은 입주 초기에 문제가 발생한 곳이 많다.

각 아파트 관리규약에 광고 계약 전 입주자 대표의 의결을 받도록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법적 기준이 없으니까 책임 맡는 관리소장이 임의로 계약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 대행업체의 부도나 부실 계약으로 광고료를 떼이는 경우도 잇따라 계약 전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