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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부결..이번이 기회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광주,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업 유치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어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세종시 발전방안에 신재생에너지와 생물의약산업, LED 등 첨단 녹색산업이 포함돼 광주전남의 미래산업과 중복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에 투자하려던 대기업들이 대체 부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게 돼 상대적으로 광주, 전남은 오히려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

수정안 부결이후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들은 세종시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 여건이 열세인 광주, 전남은 착공을 눈앞에 둔 공동 국가산단인 '빛그린 산업단지'를 활용하면 대체 부지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쌀 재고 문제, 농정 최대 현안 부상

최근 수년간 풍작에도 불구하고 쌀소비가 크게 줄면서 쌀 재고문제가 최대 농정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사당국에 따르면 올해 쌀 재고량은 지난해 100만톤 보다 40%가량 늘어난 140만톤에 이를 전망이지만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고 있는 데다 대북 쌀 지원이 중단되면서 쌀 재고물량이 폭증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타작물 재배시 보조금 지원 정책 시점도 영농설계가 끝난 모내기철이어서 신청률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농촌현실과 소통없는 정부정책이 농민들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방형 직위` 확대 잇따라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광주시와 자치구에 개방형 직위가 대폭 도입된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권담당관과 일자리창출지원관 등 최대 8개의 직위에 대해 개방형 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10개인 실국은 유지하되 경제산업국을 경제산업정책실로 변경하고 도시디자인국과 시민교통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당선인도 기자회견을 갖고 가능하면 외부 인사를 발탁해 감사 업무를 맡길 예정이라며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