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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씨 “영원한 2등 인생은 없다” 교양강좌 | 밤마다 연습한 '호탕'웃음으로 바뀐 인생
| | | 입력시간 : 2010. 07.10. 00:00 |   |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
탤런트 전원주씨가 8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 화순군민교양강좌 일일강사로 나섰다.
‘영원한 2등 인생은 없다’란 주제로 30여년의 무명연기생활을 ‘웃음’하나로 대반전시킨 과정을 가슴 절절이 풀어내면서 전원주씨는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원주씨는 “인생에 있어 포기가 가장 나쁜 것이다”면서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며 강조했다.
전 씨는 “옛날 어렵고 힘든시절에도 7남매의 큰딸이었지만 어머니께서는 큰 사람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대학까지 보내주셨지만 연기생활할때는 가정부역할만 하면서 어머니께 불효했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꼭 어머님께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로 “무슨 역할이든 주어지면 끝내주게 잘 하도록 노력했다”며 시장에서 생선을 팔면서도 힘든 내색없이 즐겁게 장사하는 한 아주머니의 웃음소리가 지금의 자신을 상징하는 호탕한 웃음소리의 근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웃음이 전원주의 운명을 바꿨던 것이다.
전원주씨는 외모로 평가받는 연예계에서 항상 주눅들어 혼잣말로 늘 중얼 중얼 해서 ‘전중얼’로 별명이 불리우다가 용기를 갖고 변화를 갈망하며 웃다보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가정부역할도 가장 잘했기 때문에 20여년간 했고, 매일 저녁 거울보면서 연습했던 호탕한 웃음소리 덕분에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가장 전형적인 아낙네의 역할로 8년간 안정적으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전 씨는 “삶은 입버릇처럼 된다”며 “늘 하면된다,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늘 즐거움을 주는 송대관의 “쨍하고 해뜰날”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전 씨는 “지금 72세지만 매일 2차례 강연회를 다니고 있을 정도로 끄떡없이 뛰고 있다, 여러분들도 내일을 향해 포기하지 말고 힘차게 뛰기 바란다"면서 격려했다.
결국 내가 즐겁게 살아야 행복한 삶도 있고,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무엇보다 속내를 털어낼 수 있는 친구, 우(友)테크를 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일, 일일이 남의 일 간섭하지 말고 △이, 이말 저말 소문내지 말고 △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좋은 일 많이 하고 여행을 다녀라 △사, 사생결단내지 말라.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식은 곧 바보나 하는 일이다 △오, 오기부리지 말라 △육, 육체적 접촉(스킨십)을 많이 해라 △칠, 칠십프로만 만족해라 △팔, 팔팔뛰는 심장처럼 건강하도록 노력해라고 강조했다.
전원주씨는 “얼굴은 도구에 불과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라”며 “노력하는 사람은 작아도 커보이고, 얼굴이 예뻐도 행동이 미우면 박색이고, 얼굴이 미워도 하는 짓이 예쁘면 양귀비”라면서 행복한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전원주씨는 동료연예인들의 일화도 소개하며 1시간 30여분동안 내내 관객들과 웃음과 박수로 긍정적인 기(氣)를 주고 받았다.
전원주씨는 강의시작에 앞서 “10년전에 화순에 방문했던적이 있어 시골 농촌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웅장한 건물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며 “화순의 변화된 발전상을 보니 군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증대에 크게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말했다.
임근기 부군수는 인사말에서 “지식정보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함양을 위해 교양강좌를 마련했다”며 “강좌를 통해 참석자분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소양을 쌓고 자기개발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오는 11월 까지 매월 1차례씩 저명인사 및 유명연예인들을 강사로 초빙 군민교양강좌를 갖는다.
오는 8월 27일에는 방송인 이상벽씨가 ‘이상벽의 인생 2모작’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9월9일에는 박경칠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10월8일에는 김병준 변호사의 '생활속의 필수 법률상식' 11월 12일에는 방송인 오영실의 행복특강이 이어진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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