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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의 선거법 위반 8차 공판까지 오면서 마지막 사건은 500만원 취임식 금품 수수 사건이 병합으로 기소됐다.

이 외에는 별다른 추가 기소 사건이 없는 가운데, 사실상 정씨가 주장하는 곳으로 공판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공판사상 초유의 허무한 공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19일 최종 공판에서는 검사 측이 증거로 내놓은 정씨의 메모에 대해서 변호인단이 국립과학수사(국과수)에 신청한 필적과 작성연도의 감정결과가 큰 이슈로 나타날 전망이다.

만약 국과수의 결과가 정씨의 필적이 아니거나, 작성연도가 2008년의 번영회 격려금과 관련된 메모가 아닌 2010년 공판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밝혀지면 그간 공판과정에서 나타난 정씨의 증언과 증거는 모두 허위로 밝혀지게 되면서 정씨는 상당한 무게의 범죄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완준 군수 측은 선거법위반 혐의점에서 그만큼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9일 검찰 측의 증인의 증언과 국과수의 결과가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날 공판은 검찰 측의 마지막 증인과 검사의 구형, 그리고 피고의 마지막 진술을 끝으로 장기간의 선거법위반 혐의 공판은 막을 내리고, 23일 최종 선고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선거법 위반 공판은 다른 공판과는 달리 약 15명 정도가 공판에서 증언을 했으며, 가장 많은 증거가 제시되고 3건의 병합기소 건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선거법 위반을 넘어서, 다른 함수관계가 얽힌 병합사건으로서 전완준 군수가 지시했다는 ▶소고기 선물사건, ▶번영회 격려금 700만원 수수사건, ▶500만원의 번영회 취임식 비용 수수 사건과 ▶본건으로 관사에서 음식제공 등이 핵심적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소고기 전달은 오 모씨가 도의원 출마하기 위한 선물, 번영회 격려금은 전 모씨에 의해서 수수됐다.

따라서 본 선거법위반 사건 이외는 제보자에 의해 병합사건으로 장시간의 공판이 진행 된것이다.

이 병합사건인 취임식 500만원 금품 수수사건도 문 모씨가 지급하게 됐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으며, 본건인 관사에서의 음식 제공은 한국적 통상적인 식사제공이냐 아니면 기부행위로 보느냐가 재판부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완준 군수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재판부의 판결에 상당한 고민이 될 것으로 사상 초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공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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