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인사 청문회는 고위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자의 과거 지나온 행적에 대한 도덕성과 조직에 대한 국가 비젼을 검증하는 자리임에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과거에 대한 면죄부로 전락시키고, 명백한 불법이 자인되었음에도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국민을 동물에 비유하고 전직 국가원수에 대해 망언을 하여 망자들을 부관참시하고 다시 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국민에게 칼을 들이대는 백정이다.

국민참여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전직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모자라, 이에 편승하려는 조현오씨의 경찰청장 내정은, 대 국민 사기극이요 기만행위이며, 그는 경찰청장이 아니라 교도소로 가야할 범법자임에 즉각 구속수사 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참여당은 조현오씨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평소 그의 지론이 얼마나 편협했었던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대통령의 지명 내정과 국회인사청문회 개최는 국력낭비임을 천명했었다.

그러나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횡포는 결국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하였고, 조현오씨는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동문서답으로 각종 의혹에 대해 적절한 해명을 내놓지 못할 뿐만 아니라 궁색한 변명으로 임명권자인 현 정권의 입맛 맞추기에만 급급함에도 이를 비호해 단독으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다.

국민의 경찰로 민중의 지팡이가 되고자 하는 경찰 조직의 최고 총수가, 법질서 수호에는 의지는 없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오직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자신의 지지 세력에게만 코드를 맞추려고 하는 것은, 묵묵히 자신의 맡으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선의의 15만 경찰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요, 스스로 능력이 안 되는 무능력자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이제 국민참여당의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의 모든 당원은 이번 인사청문회로 조현오씨의 경찰청장 내정이 다시 한 번 잘못되었음을 여실이 드러냈음에도, 이를 무모하게 단독 채택한 한나라당의 자성과 이명박 대통령은 조현오씨를 즉각 파면, 구속수사 하고, 국민 앞에 공개 사과 할 것을 요구한다.

국민참여당의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의 모든 당원은 국민의 민의를 외면한 이번 결정들에 대해 우리기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10년 8월 26일 오후 2시

국민참여당 광주광역시당, 전라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