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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했던 대로 화순군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18억 5천여만원이 삭감됐다.

특히 화순풍류문화큰잔치 3억 5천만원 전액과 민속공연 상사업비 1억 6,500만원 등 5억여원 전액이 삭감됐다.

이로서 10월 28일부터 4일 일정으로 열릴 풍류문화큰잔치가 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화순군의회는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방록)를 열고 화순군이 제출한 2010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 18억여원을 삭감한 뒤 14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했다.

삭감 액을 상임위원회별로 분석했다.(편집자 주)

총무위원회 소관 15억여원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3억여원이 각각 삭감됐다.

부서별로 보면 ▶문화관광과는 5억 3,500만원 ▶보건소 3억 5,500만원, ▶사회복지과 3억 2천여만원, ▶행정지원과 2억 5천만원, ▶농업기술센터 1억 4천여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주요 삭감 내용을 보면 문화관광과는 화순풍류문화 큰잔치 행사비 3억 5천만원, 전통문화진흥 민속공연 상사업비 1억 6,500만원 등 축제 관련 예산 5억여원이 전액 삭감됐다.

보건소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법인 출자금 당초 요구액 7억 3천만원 가운데 3억 5,500만원이 삭감됐다.

사회복지과는 반찬배달사업 3억 2천만원 전액이, 행정지원과는 고교생 수업료(하반기) 지원 2억5천만원 전액이 각각 삭감됐다.

농업기술센터의 경우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1억 3,800만원 전액이, 농업정책과 마을공동 급식 지원 7천만원 전액이 각각 삭감됐다.

군정발전기획단 소관 화순소식지 제작 6천만원 전액이, 재무과는 군수 관사 리모델링비 당초 요구액 4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이, 군청사 리모델링(실과 재배치) 3,950만원 가운데 1천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하지만 건설재난과 소관 남계∼유마간 군도 확, 포장 공사 5억원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삭감됐지만 예결위원회에서 승인됐다.

도시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군비 재원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한다는 조건부 승인이다.

논란이 됐던 고교 수업료의 경우 총무위원회가 2억 5천만원 가운데 목 변경을 통해 4/4분기 1억 5천만원을 승인했으나 집행부가 교육관련 조례를 정비한 뒤 예산을 요구키로 하면서 2억 5천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 소방차 유지관리비 500만원도 금번 1회에 한해 예산 승인하고 차후 유지관리비는 미 계상 조건으로 승인됐다.

특히 총무위원회에서 삭감된 양팽손, 오지호 등 화순 유명작가 특별전시 3천만원 전액이 이번 예결위원회 살아났다.

한편 이번 예산, 결산 심사에서 18억여원 삭감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견되며, 특히 풍류문화큰잔치의 예산 삭감은 결국 축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이에 대해서 한 주민은 "예산을 따오기 위해서 정부청사를 문턱이 달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의정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의회의 횡포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주민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