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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가 곧 10만명이 깨질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행정구간 경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의 균형발전과 정치력 유지를 위해 구간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제기되고 있는 것은 광주시와 지역 상당수의 국회의원들이 구간경계조정에 찬성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반대 의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추진에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광주 동구가 추진한 구간경계조정은 자치구간 그리고 정치적 역학관계 등의 입장 차이로 좌절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무엇보다 정치적 이유에서 현재 구별 인구가, 광주 북구 46만 7천, 서구 30만 2천, 광산구 35만 6천, 남구 21만 5천, 동구 10만 1천명인 상황에서 인구 10만을 지키기 쉽지 않은 광주 동구와 31만 명을 넘지 못하는 서구에서 국회의원 2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강운태 광주시장도 지난 9월 "구간경계조정은 주민편의와 구간 균형발전, 국회의원 정수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며 분위기 조성과 정치권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더욱이 광역시의 구별, 동별 경계가 역사성보다는 행정서비스 위주이고, 편입 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대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시간적으로 2012년 제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 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년 3개월. 구간경계조정을 위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대상지 선정과 구, 시의회 의견수렴, 조정안검토와 법령안 작성, 국무회의 상정 등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일부는 여전히 구간경계조정보다는 광주시의 중장기적인 균형발전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이어서 이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