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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순 풍류문화큰잔치에서의 기자와 의원간의 폭행 사건은 한마디로 서로 참았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 이 없었을 것이라는 고사성어 '忍一之奮勉百日之憂'가 생각나게 하는 사건이다..

그러나 이런 사건을 "군. 의정활동 중인 군 의원 폭행은 테러" 라고 비난하고 성명을 발표한 조유송. 이선 두 군 의원의 성명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사법기관은 폭행 사건에 대해서 "원인을 제공하는 자와 이로 인한 과격행동을 한 자를 똑 같이 보고있기 때문에, 기자와 군 의원을 동등하게 처벌 하게 될 것이다.

지난 '화순 풍류문화큰잔치' 행사기간인 29일 오후 1시 30분 경, 화순지역신문 모 기자와 모 군 의원간에 벌어진 단순 폭행사건을 군의회 의장과 부의장만의 성명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이 성명서는 군 의회 전원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군 의장과 부의장이 나선 것은 지역 언론이 화순군 의회의 지적에 대한 "보복성 성명이며, 과잉대응" 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지역내 선, 후배 관계로서 군 의원과 모 기자 사이에서 일어난 사소한 시비를 기자가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공무수행을 위협하는 테러행위 주장"은 언론 활동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 동안 군의회 의장단은 사건의 당사자인 모 군 의원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고교생을 중태에 빠뜨렸을 때나, 모 군 의원이 당직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 의장단이 나서서 사과성명 한 줄 없었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번 사건은 군 의원과 기자와의 대립관계에서 벌어진 사안이 아니고, 지역 선.후배간에 일어난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의원의 공무수행을 위협하는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성명까지 낸다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만약 군 의원과 언론사의 대립에서 일어난 사안이라면, 군 의원 전체의 동의를 받아서 성명서를 채택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개인적 사고를 원만하게 처리할 사건을 의장단 스스로가 과대 포장하여, '테러' 운운하면서 갈등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군 의회가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언론사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로 비추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모 군 의원은 "의장단 성명에 동의 할 수 없다" 말하고, "화순군의회가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모 군 의원과 조유송. 이선 세명의 군 의원들이 좌지우지하는 군의회로 전락했다"며, "사소한 선, 후, 배간의 충돌을 확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 이라며, 성명서 자체를 비난했다.

또 한 언론사 대표는 "군 의회가 집행부를 평가하고 견제하고 있듯이, 지역 언론도 집행부나 군 의회를 평가하고, 군 의원들의 상시 활동상을 언론의 창을 통해서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평가를 받게 하는 기자들의 제도권 영역인데 언론 고유의 임무를 저해 시키기 위한 보복적 성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