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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은 제1요추의 높이로 신장의 양쪽에 부착되어 있으며 남자는 약 5.8g, 여자는 약 5.6g으로 피질과 수질 두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신피질은 부신중량의 약 80%차지한다.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정상성인의 경우 야간수면 말기에 분비량이 증가하여 각성후 30분~2시간에 최고조에 이른다.

부신피질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고 부신수질은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등의 카테콜라민을 분비한다. 우선 부신피질을 보자. 부신피질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모두 콜레스테롤을 전구물질로 하는 스테로이드 물질이다. 사구대, 속상대, 망상대라 하여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구대에서는 전해질 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되고 속상대에서는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되고 망상대에서는 성스테로이드가 주로 분비된다. 주요한 전해질 코르티코이드는 알도스테론, 코르티스테롤이 있고 당질 코르티코이드는 코르티졸과 코르티숀이 있다.

전해질 코르티코이드의 생리적 작용은 세포외액으로부터 나트륨의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세포외액량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작용은 말초조직에서의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고 아미노산을 생성시키는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고 간에서 아미노산을 당으로 전환시켜 글리코겐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당대사에 관여하고 뇌 및 심장 이외의 부위에서 당수용억제 등을 초래하여 혈당치를 상승시킨다.

카테콜라민, 글루카곤이 혈압상승, 혈당상승, 혈중 지방산의 상승(지방대사)등의 작용을 일으킬수 있도록 보조해 준다. 이러한 부신피질에 이상이 발생하면 여러 호르몬 분비이상 증상이 출현한다. 에디슨병이 발병되는데 부신피질 기능저하로 혈압하강, 근무력증, 피부색소 침착, 뇨에 노폐물 축적에 따른 신장기능저하, 탄수화물 대사저하, 간의 글리코겐 저장 감소등이 나타난다.

쿤증후군이라 하여 전해질 코르티코이드인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항진되어 고혈압이 발생함으로 근력저하, 다량의 뇨배설, 신장의 칼슘소실, 전두부의 두통, 만성피로, 전신쇠약 현상등이 나타난다. 쿠싱 증후군이라 하여 당질 코르티코이드인 코티졸의 분비가 항진되어 고혈당, 당뇨가 유발되어 장기간 지속되면 체단백질이 감소되어 근력저하가 초래되기도 한다.

류재문<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미래간호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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