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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광주광역시 서구청(청장 김종식)이 광주의 대표 중심지 상무지구에 전국 최초로 365일 민원봉사실을 개소했다.

그 동안 주말은 물론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관공서가 문을 열지 않아 발생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민원실을 운영한다.

2010년이 거의 끝난 지난 지금 상무지구 365일 민원봉사실은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타시도 주민까지 찾고 있어 하루 민원처리 건수가 평균 800여건에 이를 정도로 많은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인구 4만 5천명 정도의 동 주민센터 하루 민원처리 건수가 평균 450여건이라고 하니 좁은 사무실에 비해 얼마나 많은 민원을 처리하는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365일 민원봉사실이 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해 가족관계등록부, 인감증명서 등 제증명 발급에만 그치지 않고 각종 행정서비스를 끊임없이 발굴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에는 대법원에 1년 넘게 건의해 공휴일에도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해 주기 시작했고, 지난 2월부터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을 추가로 배치해 사회복지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4월에는 상무지구가 관공서와 은행 등이 밀집돼 있는 광주의 대표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해 지방세발급시스템을 설치하고, 야간, 공휴일에도 지방세관련 증명서를 즉시 발급해 주고 있다.

실제로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방세 관련 민원만 9천 5백여건을 처리해 인근 지역 사업체 및 비즈니스 관련 민원인들이 365일 민원봉사실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365일 민원봉사실을 자주 찾는 인근 주민 김모씨(43. 남)는 “항상 지방세 납세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했다”며 “이제는 365일 민원봉사실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극찬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365일 민원봉사실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등 제증명을 처리한 건수가 약 22만여건으로 1억 1천여만원의 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방세 납세 증명서 발급의 경우 민원인들이 너무 편하다며 칭찬을 많이 해 주신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