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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주당 화순·나주)은 23일 ‘2011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에 화순 APC(산지유통센터) 설립에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돼 화순에 선별장, 세척장, 저온저장고, 물류터미널을 갖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순 APC(산지유통센터) 설립은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 55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25,433㎡, 건축면적 5,911㎡ 규모에 선별장과 세척장, 저온저장고 및 물류터미널이 들어서게 되며, 2011년 시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설립될 화순 APC(산지유통센터)는 2009년 최인기 국회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시군유통회사로 선정받아 설립된 화순농특산물유통(주)가 운영하게 되며, 식품소재산업으로 식품제조과정에서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소규모 농산물을 가공하여 공급하는 차별화 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화순농특산물유통(주)는 ‘APC가 설립되는 2012년부터 선진식품소재가공기술을 도입해 식품제조 및 식품첨가물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광역원료조달체계 구축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고 밝혔다.

화순농특산물유통(주)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정을 받아 2009년 4월 3년간 1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을 목표로 농업인과 화순군이 33억원을 공통출자하여 설립ㆍ출범하였으며, 8개월이라는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첫해 60억원의 매출과 1억6천만원의 이익을 올렸으며, 2010년 올해는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207억 매출에 2억원이 넘는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농특산물유통(주)은 ‘쌀, 쌀과자, 녹차, 축산, 양념류, 엽채류, 새송이버섯 등’ 화순군 농특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올해 CJ에 40억원의 양념류 등 식품원재료를 공급하고, 롯데마트를 통해 파프리카, 토마토를 5억원 가량 판매하는 등 원료 및 소비지 판로 확보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새송이 버섯 60톤을 홍콩에 수출함으로써 군내 우수농산물의 수출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인기 의원은 “화순 APC(산지유통센터) 설립으로 관내 우수 농산물 브랜드인 자연속愛를 통한 생산자단체와의 공동사업이 확대되고, 수출확대를 통한 판로 다양화 및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되는 블루오션으로서 식품소재사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친환경무상급식에 따른 로컬푸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화순군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최인기 의원은 “평소 화순 농업발전을 위한 5단계 전략의 하나로 화순군 농특산물 유통회사 설립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 APC 유치로 생산․가공․유통․판매의 복합기능을 갖춘 완전한 유통회사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농특산물 읍면 특성화 사업과 친환경무상급식 및 친환경 농산물 수요증가에 대비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의료․교육․복지 등 정주시설을 갖춘 뉴타운 건설, 농축산물과 융합된 식의약 개발 등 화순군을 비롯한 주변지역까지 포괄하는 광역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