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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전남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특허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과 매출이 배 이상 증가하고 이에 따라 고용도 늘어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남도는 특허청, 전남지식재산센터(목포상공회의소)와 함께 2008년부터 총 14개의 기술혁신형 유망중소기업들을 전남 특허스타기업으로 발굴 육성해 왔다. 연도별로는 2008년 3개사, 2009년 5개사, 2010년 6개사 등이다.

▶'08년 3개사 : (주)강남기초건설(목포), (주)수프로(순천), (주)태형중공업(영암)

▶09년 5개사 : (주)도울F&B(구례), (주)동양화학(영암), (주)에스알시(순천), (주)세오(나주), (주)한남세라믹(장성)

▶'10년 6개사 : (주)금호HT(장성), (주)세코(광양), (주)유림산업(여수), (주)첨단환경(담양), (주)태평소금(신안), (주)픽슨(광양)

특허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 동안 해당 기업체의 특허관심분야에 대한 선행기술조사, 국내외출원비용지원, 특허상품홍보물제작지원, 맞춤형PM컨설팅지원 등 지식재산권 취득에서부터 취득한 특허의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남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권, 매출액, 고용 증가에 대한 조사 결과 2008년 이후 전남도의 지원을 받은 특허스타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국제 경제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4개 특허스타기업 중 13개 사(1개사는 2010년 분사돼 조사 제외)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증가량은 161건으로 기업별 평균 310%의 급속한 증가율을 보였다.

이렇게 취득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생산제품의 시장 경쟁력 제고로 연결돼 기업의 매출액 증가량도 559억원으로 평균 10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 창출 또한 161명으로 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스타기업 중 순천 소재 (주)에스알시는 2009년 16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700%)함으로써 매출액은 2008년(5억3천만원에서)보다 무려 1221% 늘어난 64억7천만원(1221%), 고용인력은 26명에서 54% 증가한 40명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구례 소재 (주)도울F&B는 2009년 30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750%)으로 매출액은 2008년 30억4천만원에서 2010년 50억원(64%), 고용인력은 22명에서 60명(173%)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지역의 친환경농산물도 2009년 400톤(8억원), 2010년 450톤(8.5억원)을 구매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덕원 (주)도울F&B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기존 시장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들보다 더 우수하고 특화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에 대한 특허 등 완전한 권리를 취득해야 한다”며 “특허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업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의 선행기술조사에서부터 특허취득, 취득한 특허의 사업화까지 모두 지원해주기 때문에 기업의 R&D 및 신제품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연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지식재산권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이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남도 ‘특허스타기업 육성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식재산권 창출지원사업은 1～3월중 전남지식재산센터(목포상공회의소)를 통해 온, 오프라인으로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문의) 전남지식재산센터(www.ripc.org/mokpo/) 061-242-8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