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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는 구강에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길이 약 24cm정도의 근육성 조직으로 이루어진 관이다. 식도는 전체를 경부, 흉부, 복부로 구별한다. 생리적 작용으로 입에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연하작용과 위속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

식도염이 있다. 식도점막이 염증을 일으켜 짓무르는 병으로 급성, 역류성, 부식성 식도염이 있다. 급성 식도염은 뜨거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을 먹었을때 식도 점막이 강한 자극을 받아 식도에 통증을 느낀다든지, 속이 쓰려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이 있으며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약해져서 위속의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위로 역류해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킨 상태로 증세가 없을수도 있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식사후 대개 한두시간 후에 속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부식성 식도염은 자살목적으로 혹은 실수로 염산, 빙초산, 양잿물 등의 독극물을 먹었을때 일어나며 불에 덴 듯한 통증을 느낀다.

식도암이 있다. 우리나라 매년 약 9천명이 식도암에 걸린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병률은 증가하여 고령자에게서 많으며 남녀비가 6:1정도로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식도암은 식도질환의 약 반을 차지하며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식도염, 부식성 식도 협착증, 식도경련, 바렛식도등 기존의 식도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 술, 뜨거운 음식에 의한 자극등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식도벽과 그 주위에는 림프관과 혈관이 풍부하므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림프액이나 혈액의 흐름을 타고 림프절이나 폐, 간, 뼈, 뇌등의 장기로 퍼지게 된다. 증상으로는 음식물이 막히는 느낌, 식도가 따끔거리는 느낌, 흉통, 체중감소, 식사시의 기침, 목이 쉬게 되는 현상등이 나타난다.

식도정맥류가 있다. 주로 간경변증에서 유래하는 문맥압의 항진에 의해 식도하부의 점막하층에 있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혈관이 파열되면 심한 토혈을 한다. 원인은 간종양, 문맥혈전증, 비종양외에 임신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종종 대출혈의 원인이 되고 문맥압 항진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바렛식도가 있다. 내용물의 역류가 자주 발생하는 환자에게서 식도하부가 원주상피로 덮이는 것으로 바렛식도의 약 10%에서 선암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는 일반 인구에 비해 위험도가 30~40배 높은것이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