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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6) | ᄃ 부문
| | | 입력시간 : 2011. 03.07. 00:00 |   |
전남방언의 자음 체계는 표준어와 별 차이가 없으나, 모음에서는 단모음 9개와 중모음 8개의 체계로 되어있다. 이는 같은 전남방언이라도 동부전남의 단모음 10개와 중모음 10개와는 다르다.
ᄃ 부문
단도리하다 단속하다 (참마로 미안시럽소. 다시는 이런 일이 웂도록 단도리허겄소.)
달게다 달래다 (맴이 통허나마나, 지 신세 각다분헌께 자네허고 일 매듭짓고나가 살살 달게먼 말 듣겄제 워째.)
달브다 다르다 (사람도 지각각 죄도 지각각이라고, 사람마동 진 죄가 달블 것인디 워째서 마구잽이로 쥑이기만 허는지, 날이 갈수록 그 사람덜이 무서짐스로 겁이 살살 난당께요.)
당글개질 고무래질. 그러모으거나 펴는 일 (목구녕이 간질간질허니 당글개질을 허는디, 탁배기가 나올라먼 당아 멀었을끄나?)
-당마요 -단 말이요 (주력부대가 깨져부렀당마요.)
당아 아직 (소리 심 알라먼 당아 멀었어.)
대끼 -듯이 (모른 장작 불땀 씨대끼 키 작은 사람이 물건 크다는 말 알제?)
더터갖고 더듬어가지고 (입산빨갱이덜 집구석 싹 더터갖고 그 새끼덜이 왔다갔는가부텀 조사혀.)
더터묵다 찾아먹다 (한바탕 더터묵을만 혀, 워쩌?)
뎁되 오히려 (법을 지키게 허고 질서를 잡겄다고 온 사람이 고런 폭도들을 엄벌하는 것이 아니라 뎁되 편얼 들어 기를 세워줘?)
도라고 달라고 (땅임자는 나고, 억울허먼 군정에 가서 남치기 물어도라고 혀!)
되나케나 도나캐나. 아무렇게나 (좋아, 근디 되나케나 맹글먼 안 돼야!)
되작되작 차근차근 (니미럴 것. 장터댁 말 듣고 되직되작 생각혀본께 사내자석 배창시 비비 틀리게 허는 영 느자구웂는 말이시잉?)
딜꼬 데리고 (우리 여그꺼정 딜꼬 오니라고 동무 수고가 많었소.)
딜이다 들이다 (어이 천 동무, 고것 일로 딜이씨요.)
땀세 때문에 (죽지 못허고 살아야 할 찔긴 목심 땀세 요리 찔져졌는갑구만이라.)
땅띔하다 알아내다. 어림짐작하다 (서울이라도 땅띔하기가 에로운디 평양이란께 더 땅띔이 안 되느만이라.)
뛰다 맞붙다 (쪼옿 겉은 새끼. 니가 그리 소리질름서 쫓아오먼 나를 워쩔겨! 한분 뛰겄다 고것이여!)
뜨광하다 마땅하게 여기지 않다. 반응이 신통치 않다 (빨갱이한테 총맞고 순사질 못해 묵게 된 것만도 복통해 죽게 억울한 일인디, 그 대신에 그 자리 하나 내도란 것이 과해서 서장님은 그리 뜨광허니 협조를 안허는 거요?)
뜽금웂다 느닷없다 (또 무신 뜽금웂는 소리 헐라고 그러냐?)
띠놓다 떼어놓다 (왜 애인이라도 띠놓고 왔냐?)
띠치다 떨치다 (우리가 헐 일언 역사 투쟁뿐이 웂는디, 나 한나 죽는 것이야 암시랑토 안헌디, 남치기 새끼덜이 짠허고 불쌍허단 생각언 띠치기가 에롭소.)
/다음에 계속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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