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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지난 달 24일 퇴임한 전완준 前 군수의 관사문제를 왜 특정 의원의 발기로 시작되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는지 알지 못하는 군민들이 많다.!

또 이미 3월7일 임대차 관계가 완료된 이후 9일 성명서는 무었을 의미한가 ?

이미 화순군 관사 문제는 군이 지난 7일 부영아파트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할 당시 전 前군수측에서 계약절차에 따라 보증금을 부영 측에 지불하고 임차인 명의 이전이 끝나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화순군 의회 몇 사람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해서 K 방송을 타게 하는 등 관사문제로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민들의 입방아 대상이 되고 있다.

화순군의회에서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군수 관사와 관련 보도자료‘란 제목으로 지역신문사들 앞으로 성명서를 보내왔다.

성명서의 내용은 ▶“전완준 前군수는 화순군의 관사 관계공무원들과 공모(共謀)하여 관사를 무단점유하고 있다” ▶“4.27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군수가 살아야 할 거처이니 즉시 퇴각하라”라는 내용이다.

이 성명서는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여기서 ‘일동’이라는 용어를 쓸 수가 없다는 것이 참석한 의원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이 문제로 그 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의원은 7명이었고 임지락, 오방록, 박광재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강순팔 의원은 회의 도중 퇴장하였다.

또한 최모, 이모, 류모, 정모 의원 등은 성명서를 확인하지도 않고 동의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 모 의원도 “성명서가 간담회 내용과 다르다.‘ 고 말했다.

이 모 의원도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문 의원에게 알아보아야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며칠이 지난 아파트 문제를 가지고 성명서를 발표하게 했던 주동자는 결국 특정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명서는 군민들의 대의기관으로써 의회가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이 주도하고 의회사무과 직원이 작성하여 언론에 유포했다는 것은 심각한 월권내지 직권남용이자 부도덕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모 의원은 “현 시점에서 정치적 내막이 없다면 상식적으로 퇴임한지 한 달도 안 된 군수더러 이사 준비기간도 주지 않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화순군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는 일부 의원들끼리 협의한 내용이며, 마치 화순군의회 의원 전부의 의견인양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성명서 문제를 주도 했던 모 의원은 전완준 전 군수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의원들이 주도하고 성명서를 내는데 가장 앞장서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 대부분 의원들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아무리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대립적 관계를 유지했다고 하여도 이번 대응은 너무 하다” 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전 前군수의 평가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4년간 화순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은 모두 수긍하는 부분이다.

4년 4개월간 화순발전을 위해 노력하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꿈을 접고 일개 자연인으로 돌아간 전 前군수에게 화순이 돌려준 것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