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농기계 마을에서 고쳐요” | 장성군, 농기계 순회수리 안전교육 실시…10월까지 90회 예정
| | | 입력시간 : 2011. 03.16. 17:18 |   |
장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자가 수리능력 향상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성읍 덕진리 구산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자연마을을 돌며 총 90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기계 보급증가에 비례해 고장 수리 요구와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수리 센터가 없는 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농업행정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 관리기, 방제기 등 소형농기계의 주요 부분에 대한 집중교육과 수리에 농업인이 직접 참여해 자가 수리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영농현장에서 농기계의 안전한 사용 요령과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못자리 시기, 과수 전정 방법, 고추묘 이식 시기 등 적기 영농을 위한 상담도 실시한다.
군관계자는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자가 정비가 불가능해 순회수리교육을 기다리고 있는 농업인이 많다”며, “체계적인 준비로 농업인들이 영농철에 농기계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2009년부터 농용굴삭기, 제초기, 콩탈곡기, 땅속작물수확기 등 46종 149대의 농기계를 농업인들에게 임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용호 기자 chldydghmt@paran.com 최용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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