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질을 높여야 한다." | 학교별로 텃밭도 조성 할 계획
| | | 입력시간 : 2011. 04.22. 00:00 |   |
초등학교 의무급식이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이제는 급식의 질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제가 떠오르고 있다.
현재 모든 학교에서 채식 식단이 운영되고 있고, 일부 학교에선 텃밭도 조성될 예정이다.
어느 초등학교 점심시간을 살펴보면, 이날 메뉴는 친환경 현미밥과 두릅초무침, 들기름으로 볶은 김치와 감자를 으깨 만든 고로케 등이다
이렇게 고기 반찬은 없지만, 투정을 부리는 아이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학교 측은 말한다.
모든 학교에서 일 주일에 한 번씩 이뤄지는 채식 급식은 학부모들이 더욱 반기는 실정이다.
어느 학교의 경우 쌀과 나물 등 전체 식재료의 절반 정도를 친환경 농산물로 쓰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바람은 모든 학교에서 100% 친환경 식단이 차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예산이다.
급식 한 끼에 책정된 돈은 2천 4백원 안팎, 친환경농산물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 등이 갖춰 지지않은 현실에서 친환경 식재료의 비중을 높이기는 쉽지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일단 10개 학교에 텃밭을 조성해 교육용은 물론 식재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논란 속에 시작된 초등학교 의무급식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이제는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
한편 텃밭은 해당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함께 채소를 가꾸게 되면, 자연환경을 체험하게 되고, 또 자신들이 기른 채소를 먹을수 있다는 두가지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수 잇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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