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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평화공원의 실패 원인 분석 | 나무 수십그루 고사, 수목선정 문제로 지적
| | | 입력시간 : 2011. 05.04. 00:00 |   |
광주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청사 앞에 조성한 평화공원에 2년전 심은 나무 수십 그루가 말라죽으면서 공원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인과 수목 선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시청 앞 미관을 위해 2년전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평화공원에 4만여 그루가 심어졌지만 추위가 극심했던 지난 겨울을 거치면서 상당수 나무가 얼어 죽거나 말라 죽었다
비자나무와 동백나무, 참식나무와 후박나무 등 죽어버린 나무들도 다양한 수종을 이루고 있다.
또 이미 죽은 나무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나무도 이처럼 잎이 말라가며 시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이 관리가 부실했다는 원인도 있지만 문제는 또 있다
전체 38그루 가운데 절반이상이 고사한 후박나무의 경우 남해안 지역에 서식하는 추위에 약한 수종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식재해 20,30년된 대형 나무들이 고사하는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그루당 200만원을 호가하는 후박나무만해서 피해액이 3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음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도시권에 맞지 않는 수종인 비자나무도 식재돼있어 또 다른 피해를 불러올 우려도 안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조경업체들이 죽은 수목을 대체해주는 관리 기간이어서 추가 예산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종 교체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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