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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자연휴양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적하게 쉴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해서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요사히 화순군 한천 자연 휴양림 예약이 밀리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깨끗한 계곡물을 따라 울창한 숲 곳곳에 산막이 자리를 잡고 있다.

13개 산막에서 하루 백여 명이 머물 수 있지만 7,8월은 예약이 끝난 지 오래다.

"두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에서 요즘에도 문의전화가 계속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희망자들은 다 수용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실정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곳 한천 휴양림 뿐만 아니라 화순의 만연산 휴양림을 비롯하여 전남 13개 자연휴양림의 사정도 비슷하다.

산림청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지 않고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서철에 전망 좋은 산막은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을 만큼 방 잡기가 어렵다.

휴양림은 숙박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조리기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마춤이다.

휴양림의 숙소는 "하룻밤에 보통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니까 그냥 여러 가족이 와서 방 하나씩 하나씩 독립적으로 지내면서 모여 놀 수도 있고, 또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 속에 휴식과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매년 10% 이상 이용객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는 올 여름에 자연 휴양림을 찾는 피서객이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순군에서도 좋은 산세를 이용하여 모후산 등에 산막을 마련해서 관광객을 끌어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