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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의 광고비를 차등 지급해야!" | 군의회 총무위, "정론언론에 인센티브 제공 "주문
홍보예산 집행기준 마련 요구
| | | 입력시간 : 2011. 06.22. 00:00 |   |
21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소관 군정발전기획단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됐다.
이날 군의원들은 "일부 언론사가 선거 때만 문을 여는 데다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언론 등이 존재하는데도 화순군이 일률적으로 광고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는 화순군이 지역언론에 지급하는 광고비를 차등지급하는 등의 홍보예산 집행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히 화순관내 지면발행 및 인터넷 언론을 포함 총 14개 언론사에 균등하게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일부언론이 감시·견제 등 언론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데도 그렇지 않은 언론과 광고비는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언론사의 독자 수, 정론, 사실보도 등을 따져 군차원에서 언론으로써 순수기능에 앞장선 언론에 광고비를 차등지급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있다.
다음은 각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 이선 의원
“화순군이 광고관리를 하면서 모든 언론에 균등하게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선거 때만 문을 여는 언론에 광고비를 지불하는 것이 문제”라고 질책했다.
평상시엔 언론사 운영을 게을리 하면서 선거 때만 문을 여는 일부 언론을 꼬집은 것이다.
이 의원은 “이 같이 있으나 마나한 언론엔 광고비를 줘서는 안된다”고 못 박으며 “일률적인 지원은 안 된다.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정론을 펴는 언론은 더 주고···독자도 없고 선거 때만 문 열고 하는 언론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문행주 의원
“지역 언론에 14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며 “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곳이 있는 반면 역기능 해악이 있는 언론은 제제를 해야 한다”며 제도적인 장치를 주문했다.
특히 문 의원은 “언론을 균형 있게 관리해 달라”며 “홍보 독과점이 되면 특정언론과 유착관계로 흐르고 결국 미화와 찬양 보도로 치 닫을 수 있다”며 "언론과의 균형감과 긴장감을 갖고 관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병규 군정발전기획단장의 답변
“광고비 차등지급 등 방안이 있다면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와같은 답변은 집행부가 자신들을 감시하는 언론을 상대로 발행부수, 독자 수, 정론·사실보도 여부 등을 파악, 홍보예산을 집행한다면 언론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 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화순군이 군의회의 요구에 따라 홍보예산 집행기준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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