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요즘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 방학이 더 힘들다고 한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취업을 위한 자기 계발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방학 중에도 취업 특강을 받고 특강이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렇게 아침부터 오후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고된 일이지만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려면 어쩔 수 없다.

이들 대학생 중 여학생들은 아르바이트가 서빙정도로 일자리도 구하기 쉽고 고달프지 않지만 남자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벌려고 안 해본 게 없다는 것.

그러나 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아르바이트는 경쟁률이 수 십대 일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실정이다.

옷 한 벌을 입을 때마다 만원을 받는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대생들에게는 면접까지 20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쳐야 했다.

대학의 1년 등록금 천 만원 시대 ... 여름 방학에 들어간 대학생들이 이처럼 2학기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인터넷 한 취업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방학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학생이 전체의 55%를 넘었다는 것.

어학 공부나 자격증 준비에 투자하겠다는 학생은 19%와 14%에 그쳤다.

아르바이트 경쟁이 붙으면서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돈을 받는 경우도 있고,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다 낮과 밤이 바뀌어 고생하는 학생도 많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놀고먹는 대학생은 옛말이 되고 있다

취업준비도 뒷전으로 밀리면서 안 그래도 좁은 취업문이 그들에겐 더욱 좁아들고 있다.

취업도 잘 안되는 4년제 대학을 나오기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