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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열에 의한 손상,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전기등에 노출되어 생기는 피부의 손상을 화상(burn)이라고 한다. 화상에 의한 신체손상의 정도는 화상의 범위와 깊이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1도, 2도, 3도 화상으로 구분한다.

화상의 깊이에 의한 1도 화상은 표피화상이며 피부 표피증에 화상을 입는 경우를 말한다. 피부가 빨갛게 되고 약간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끼는 정도이다. 상처가 남지 않으며 보통 1주일 이내에 낫는다. 2도 화상이다.

부분층 화상으로 피부 표피증이 완전히 손상되고 진피증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한다. 수포가 생기고 부어오르며 진물이 나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수포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포가 터지면 진물이 나고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3도 화상이다. 전층 화상으로 모든 피부층은 물론 피하지방과 근육층까지 손상된 심한 화상을 말한다. 피부는 가죽처럼 되어 매끈거리고 회백색이나 검은색을 띠기도 한다.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화상부위에 전혀 체액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부위는 건조하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화상의 범위에 따른 분류는 일반적으로 9의 법칙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간단히 계산할수 있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응급처치 대처 방법이다. 열에 의한 화상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감염의 위험을 제거하고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1도 화상관리이다. 화상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가운 천을 대어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물에 담그거나 꺼내어도 통증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필요하다면 계속한다. 냉기는 화상이 세포 깊숙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소염 진통제를 복용한다. 2도 화상관리이다.

1도 화상관리와 동일하며 추가적으로 화상연고를 얇게 바른다. 화상연고는 병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화상에 드레싱을 하는 이유는 상처를 깨끗이 하고 수분 증발을 막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역시 수포는 절대 터트리지 않는다. 내버려 두면 좋은 보호막이 된다. 화상부위의 열기가 식기전에 연고, 기름, 버터, 크림 등을 바르지 않는다.

3도 화상관리이다. 대부분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차게 할 필요가 없다. 건조하고 붙지않는 멸균 드레싱이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싸고 쇼크를 막기위해 다리를 높여주고 깨끗한 천이나 담요로 환자를 따뜻하게 한다.

3도 화상환자는 죽은세포를 제거하고 피부 이식수술을 받는것이 좋다. 화학적 손상이 있다. 화상부위를 흐르는 물에 약 15~30분 정도 씻는다. 피부에서 화학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한다. 화학물질을 씻어낸 후에 건조한 소독거즈로 화상부위를 덮어주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전기화상이 있다.

이 경우 조직의 손상이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손상보다 심하게 발생한다. 또한 전기 에너지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하여 심정지가 발생될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흡기 계통의 화상이 있다. 화재로 인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거나 얼굴화상, 밀폐된 곳에서의 연기나 가스로 인한 화상, 거친호흡 및 기침이 있을때는 호흡기 계통의 화상을 의심하여야 한다. 기도가 부어오르면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호흡이 정지될 수도 있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 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