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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에서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금년을 산불 없는 해”로 정하고 적극적인 예방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산불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해 군 본청과 16개 읍면사무소에 산불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516개 마을이장과 택시기사, 버스기사, 가스배달원 등 700명을 명예산불 감시원으로 위촉해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관내 주요명산인 팔영산 등 15개산은 입산통제구역 지정과 함께 산불 감시초소 11개소를 운영,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고흥군은 이와 더불어 영농철을 앞두고 고추대 등 농산부산물과 휴경지를 소각하다가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관계공무원 등의 현장 지도하에 1월말까지 산림 연접지 논.밭두렁 소각 대상지 3,031㎞에 대한 소각을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 농가 개별적으로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젊은 청장년 27명으로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를 조직, 취약지에 대한 순찰활동과 함께 상시 비상근무토록 운영해 나감으로써 만일 산불이 발생 될 경우 초기에 진화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한다..

군은 앞으로 관계 공무원의 공휴일 비상근무실시와 함께 산불감시초소 운영 등에 더욱 철저를 기해나가기로 하고, 특히 경비행기 1대를 임차해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산불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고흥 맹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