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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례방식이 매장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지난해 화장률이 67%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 부족으로 전남은 아직도 화장률이 절반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화순과 전남의 경우 전부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으로 간다.

광주시민이 영락공원 화장장을 이용하려면 9만원의 이용요금만 내면 되지만, 전남지역 사람은 6배에 달하는 54만원을 내야한다.

비싼 화장 요금을 지불하고도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을 찾는 이유는 전남 서남부에 화장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남에는 화장장이 모두 5곳 있는데, 여수와 순천, 광양과 소록도에 한 곳씩 있고, 서남권에는 목포에 한 곳뿐이다.

광주 영락공원 화장장에서는 하루 평균 23건 정도의 화장이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30%가량은 전남에서 오고 있다.

현재 장례문화는 매장에서 화장쪽으로 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를 감당할 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전국 평균 화장률은 67.5%로 나타났지만, 전남은 48.4%로 제주 다음으로 화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소록도에 있는 화장로까지 포함하더라도 화장로 수가 14개밖에 안 된다.

강진군이 지난달 부족한 화장시설 마련을 위해 136억원을 들여 공설화장장을 지으려 했지만, 주민반대에 부딪혀 취소하고 말았다.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화장장을 혐오시설로만 바라보는 주민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 한 부족한 화장시설을 늘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전남 한 중심지인 화순군은 민자유치를 해서라도 화장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며, 그이유는 전남의 중심부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다.

장례문화는 화장이 기초로서 납골당이나 소목장 등 그린 장례문화가 이루어질 수 잇기 때문이다.

또한 화순은 지역이 넓어 주민의 반대가 없을수 있는 위치에 화장장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