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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계통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호르몬기전과 신경기전에 의존한다. 우선 생식샘 자극호르몬 유리인자는 시상하부로부터 방출되어 뇌하수체 전엽으로 이동한다. 이어 뇌하수체 전엽 세포들은 유리인자의 반응에 의해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 2개의 호르몬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황체형성 호르몬은 고환의 사이질세포에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난포자극호르몬은 정세관 버팀세포의 기능을 자극해 정자발생을 촉진한다. 소년에서 사춘기는 보통 11세에서 시작하여 18세에서 끝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남녀의 신체적 구조적 차이가 명확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분비되는 주요 남성호르몬으로서 남성 생식기의 분화와 성장, 그리고 생식관계의 발생에 관여하며 정자발생에도 필수적이다.

또한 몸의 구조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이차성징에도 관여한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뚜렷하게 한다. 사춘기 이후 테스토스테론은 성인 남성 생식기의 구조, 생식관, 이차성징을 유지하게 한다. 또한 남성성욕을 유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표적조직에서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보면 음경과 음낭은 확대되고 분화된다.

음부, 다리, 가슴, 겨드랑이, 얼굴, 등의 털을 성장시키고 거칠게 한다. 피부를 거칠게 한다. 기름샘의 분비율을 증가시킨다. 겨드랑 땀샘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후두의 확장과 굵고 남성다운 목소리로 변화시킨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신진대사율이 증가된다.

적혈구 생산율이 증가되고 특히 사춘기 때에 골격근의 양이 증가한다.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반응이 크다. 신속한 뼈의 성장으로 성장속도가 증가하여 성장이 조기에 중지한다. 성적으로 늦게 성숙한 남자는 오랜 기간동안 성장하여 빨리 성숙한 남자보다 키가 크게 된다.

이렇듯 테스토스테론은 우리몸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몇몇의 운동선수들은 근육증강의 목적으로 합성 안드로겐을 복용하기도 한다.

동화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라고도 한다. 다량의 합성 안드로겐을 복용시 생식샘자극호르몬 유리인자, 황체형성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고환의 위축, 불임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다량 복용시 다른 부작용으로 콩팥과 간의 손상, 심장발작 및 뇌졸중 등을 유발시킬수 있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Medi-CA(중국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