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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옳고 타인의 종교는 모두 사탄, 마귀란 말인가?

지난 16일 강제개종피해자연대(이하‘강피연’)는 전북학생회관 앞에서 종교 강요 및 아동학대 중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적인 개종 강요로 인한 인권유린적인 폐해 심각성과 종교를 강요하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인 처벌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신앙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한평생 불교를 신앙하며 조용하게 직장과 가정생활을 하던 H씨(39)는 한 목사의 잘못된 사상과 그릇된 행동으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것에 애통하고 억울한 심정을 담아 기자회견을 열어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H씨는 “2년 전 장모님의 소개로 알게 된 K목사에 의해 이혼 당하고, 아이도 빼앗기고, 폭력, 협박, 재산횡령, 명예훼손, 종교강요, 모욕, 딸에 대한 면접방해, 납치 및 폭력에 대한 허위신고(무고)와 5세 딸을 기도원에 강제적인 감금, 때리면서 성경암기 등으로 학대를 해왔으며, 재정파탄, 정신적인 파괴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H씨는 “이러한 사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도움말을 듣고자 했으며 이러한 가정파괴가 더 이상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5살 어린 딸아이를 1년 365일, 하루 24시간 폭행 및 학대(혹사), 교사한 동영상 증언 수백건을 딸아이 카페에 올려 놓았고, 누리꾼들은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에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강피연은 잘못된 사상과 천륜을 부정하는 목사가 종교라는 미명하에 돈을 목적으로 이와 같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으며, 그 과정에서 H씨는 약 9년간 평화롭던 가정이 사라지고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사랑하는 딸이 매주 종교 강요와 아동학대를 당한 모습을 집에 와서 보게 되는(딸 면접시간:토~일요일 저녁까지) 끔찍한 시간과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친정아버지의 극심한 고통을 전했다.

타종교에 대한 무차별적인 인권유린의 행태를 고발한 강피연은“사랑을 실천해야 할 목사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위협하는 것은 분명한 범죄이며, 인신공격과 협박, 거짓말을 일삼고 한 영혼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자를 목사라 말할 수 없다”며, “아동학대와 종교 강요가 자행되고 있는 일부 상식없는 목사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정당한 수사를 통해 엄정한 법 진행을 촉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